성취하는 뇌 - 기억력·집중력·공부머리를 끌어올려 최상의 뇌로 이끄는 법
마르틴 코르테 지음, 손희주 옮김 / 블랙피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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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을수록 귀담아듣는 속도와 책을 읽는 속도 면에서만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흐름도 더 잘 따라갈 수 있다

137p


<책읽는 뇌>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성취하는 뇌>는 우리가 어떤 것을 목표하든 간에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골라내는 잘 훈련된 뇌를 만들기 위한 정보를 주고 있다. 뇌의 활용도를 높이고, 뇌 기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며, 뇌의 노화를 늦추고, 똑똑한 두뇌를 만드는 방법까지.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학습, 독서, 행복, 만족감과 뇌의 상관 관계에 대한 내용에 집중하여 책을 읽었다.


학습은 거의 동기 부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뇌는 호기심, 즐거움, 특별한 경험, 좋은 감정등과 학습이 연결되었을 때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생기는 좋은 느낌은 도파민에 있는데 칭찬의 수준이 적절하고 목표가 확실할 때 좋은 결과를 낸다. "동기는 어디에 목표를 두는지와 이를 달성할 자신이 있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칭찬을 하는지에 따라 상승한다.(64p)" 동기부여에서 가장 첫걸음은 아마 자신감인 것 같다. 이 문장을 읽다보니 레오 톨스토이가 한 격언이 떠올랐다. - 자녀교육의 핵심은 지식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을 높이는데 있다. 그 뒤에 오는 적절한 칭찬은 칭찬받는 이의 행동과 마음에 영향을 주는데 단 조건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신뢰가 없는 관계의 상사, 부모, 교사 등의 번지르르한 칭찬을 받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칭찬이 타인을 조정하는 도구라는 말에 더 공감이 될 것이다.

학습에 관한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평가는 학습 단계의 마지막 1/3 시점에서 등장한다. 중요한 것은 평가-공부-평가로 된 학습 리듬이 공부-공부-공부-평가 보다 훨씬 좋다는 점이다.(131p)"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가나 테스트를 싫어하고 두려워 한다. 하지만 뇌는 기존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다른 내용과 연관된 것을 함께 저장한다. 평가하는 학습 방식이 기억 능력을 높이고 학습 수행력을 높인다니, 바로 응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풀면서 고도의 집중력과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럴 때 뇌가 작동하는 것이다. 즉 테스트와 평가가 뇌섹인을 만든다.


독서와 뇌의 연관성은 이미 여러 책에서 읽어서 알고 있다. 독서는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뇌를 영리하게 만들며 치매를 예방한다 등등.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 때 예측을 더 잘할 수 있을까? 답은 예이다. 왜냐면 소설이든 실용서든 줄거리 흐름을 따라가면서 읽으면 흐름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전두엽이 활성화되고 공간적 상상력까지 확장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행복과 뇌는 무슨 관계일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돈을 원하고 있다. 행복보다는 돈을 좇고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만족감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만족감은 행복보다 훨씬 더 오래간다. 특히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자율성), 의미있는 것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다른 사람과 팀을 꾸려 일을 할때, 공정함이 지켜질 때 우리는 만족스럽게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238p)" 뇌에서는 오래 지속되는 만족감을 느껴야 하는데 몸은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하느라 지쳐있고 눈과 손은 즐거움을 위해 다른곳을 향하고 있지는 않은지.


뇌기능 전반을 차근차근 끌어올리는 방법 10가지를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본다면 지금 여기, 조금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같다. 물론 자신의 원하는 목표와 옳은 것을 가려내는 뇌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뇌기능을 끌어올려야하는 것이다. 뇌는 신비롭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뇌에 관련된 다른 책을 더 찾아 읽어봐야 겠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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