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생각법 - 자존감을 높이는 36가지 심리기술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안혜은 옮김 / 생각의서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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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코로야 진노스케의 책을 몇 권 읽고 그의 화법과 심리상담 방식이 좋았다. 단순 명쾌하면서 한편 웃기기도한 그의 해법은 답답한 사람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사이다같은 청량감이 있었다. 인생에 고민이 복잡하고 단순하지 않은데 돌아오는 답까지 복잡하다면 얼마나 속이 끓겠는가! 바로 이 점이 그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앞으로도 계속 출간 되는 그의 책들을 챙겨 읽고 또 소장하고 싶다.

언젠가부터 나는 나 자신으로 살고 싶어졌다. 저자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뭐라고 했을까. 책을 읽으면서 답을 찾았다. "과거에 저도 그랬습니다. 주위 사람과 비교하고 그들처럼 되려고 노력하다가 위험이 닥치면 그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하여 흔적을 지웠죠(웃음) 059p" 나는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카멜레온처럼 주변색에 맞춰 색을 바꿔가며 살아왔던 것이다.

 

'자기 중심'은 자기의 뜻대로 살면서 거기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060p

 

자존감을 높이면서 자기 중심으로 산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짧은 문장을 읽으면서 힘을 얻는다. 나를 위로하는 문장과 함께 책의 오른쪽 한 귀퉁이에 귀여운 캐릭터가 있다. 마치 가라앉았던 마음을 다독거려 주는 듯 하다.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녹색 바탕 화보도 멋지다. 이 책의 목표는 '나를 발견하고 키운다' 라고 한다. 나를 알고,사랑하고, 인정하고, 긍정하고, 믿고 그리고 나서 행동하면 되는 것이다.

 

 

책에서 제시한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 방법을 실천해보기로 한다. 절대, 역시, 어차피 등의 부정적인 말이 함께오거나 단정짓는 말보다는 차라리 추측하는 말을 하라고 한다. 예를들어 '돈도 없다, 시간도 없다, 여유가 없다' 가 아닌 '돈이 있을지도, 시간이 있을지도, 여유가 있을지도' 라고 말한다. 즉 사고방식이 행동에 앞서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현실이 원하는 바대로 바뀔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발견인가...그의 말이 맞을지도, 맞다면 이제 생각을 완전히 뜯어 고쳐먹어야 한다.

나는 성공할 지도

나는 돈을 많이 벌지도

나는 엄청나게 행복해질 지도

나는 전세계 각국의 해외여행을 다닐지도

....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먼저 반대 경우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그것이 시작입니다. 지금은, 생각을 바꾸기 힘들겠지만 괜찮습니다. 지금은, 믿기 어렵겠지만 괜찮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믿어보면 고개가 끄떡여지는 현실(증거)이 다가올 거예요. 170p

 

 

 

 

 

여러가지로 힘든 요즘, 알약처럼 위로와 영양을 주는 책이다. 두고두고 힘들 때마다 꺼내어 읽어야 겠다. 그럼 나에게 행운이 굴러올 지도... 나는 지금 건강히 살아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고, 나는 나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를 가장 지지하고 사랑하고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나 자신에게 이 책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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