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고 앉아서 말을 꺼내지 않아도 편한 느낌의. 그런 느낌이 조경란 작가의 작품이다. 좋다. ˝지극히 사적으로˝ 좋더라 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관념에서 노니는 듯 유유자적하고 외로운 영혼들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