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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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한나는 '쿠키단지'라는 쿠키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아침 배달원이 '쿠키단지'  앞에서 살해당하게 된다.
한나는 여동생 안드레아의 남편인 경찰관 빌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려 작은 마을을 쑤시고 다니게 된다.

코지미스테리라는 장르 자체에 대해 이미 상당히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던바,  그나마 코지미스테리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몇가지. 가 이 시리즈에서 충족되는지 더욱 의심스럽다.

내가 읽어본 중 생각나는 코지 미스테리는 쟈넷 에바노비치의 '그래 난 돈을 위해 산다'( one for the money) 정도인데( 그 외에는 읽고 기억속에 바로 묻혀버렸다) 스테파니플럼 시리즈와 비교해볼때 한나의 쿠키단지 시리즈는 전혀.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매력없다.
쿠키가게 사장님인 여주인공의 매력을 찾을 수가 없다. 쿠키는 잘 만든다. 중간중간의 쿠키레서피.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달콤한 것 싫어하는 내 경우에는 당췌 감정이입이 안되고 느끼할뿐이었고, 쿠키레서피는 철지난 야구티켓만큼도 쓸모없다. 그래, 이 소설에 대한 나의 모든 혹평이 '쿠키' 때문이라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건 아니다. 나는 요리소설.을 좋아한다! ( 달콤쌉싸름 초콜릿에 내가 얼마나 열광했던가, 초콜릿도! 심지어 독초콜릿 사건도 이보단 좋단말이다)


소설 전체적으로 유머감각을 찾을 수 없이 밍숭맹숭하다.  치과의사 노먼과 새로온 형사와의 로맨스가 막 시작되려는 단계인가본데, 역시 재미없다. 주변인물들도 다 밍숭맹숭. '쿠키단지'에서 일을 도와주는 천사표 리사나 한나의 매력적인 동생 안드레아나 그 남편 빌이나 다들 밍숭맹숭.

아무래도 나는 코지미스테리보다는 하드보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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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6-08-02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렇군요. 제목만큼 맛있을까. 싶었었는데. 흠흠. 보관함에서 빼버려야지. ;;

상복의랑데뷰 2006-08-03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탈자가 좀 과하게 많더군요. 웬만하면 모른척하는데 이 책은 좀 심하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