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터넷 서점을 뒤적뒤적거리다가
찰스 부코우스키의 책을 사야지, 이름을 쳤는데,
그의 책들을 주욱 보면서 미소가 절로났다.
* 완전 내맘대로 옮긴 제목들이니깐, 어디가서 우겼다간 클란다. ㅋㅋ
Love is A Dog From Hell.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새끼야.
Tales of Ordinary Madness 일상의 광기 이야기
Notes of a Dirty Old Man. 더티한 늙은놈의 노트
You get so ALONE at times that it just makes sense
너는 그니깐 완전 혼자고, 그게 또 완전 말이 된다니깐.
Play the Piano Drunken like a Percussion Instrument Until the Fingers bleed a bit
술취한 퍼쿠션처럼 피아노를 쳐라. 손가락에 피 터지도록
The Most Beautiful Woman in Town & Other stories
읍내에서 젤루 예쁜 여자와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들
Burning in Water Drowning in Flame
물에 타(죽)고, 불에 빠져(죽어)라
The Last Night of the Earth Poems
지구상 시의 마지막 밤 (으실으실)
South of No North : Stories of buried life
(뭔소린지 잘 모르겠다만;) 북쪽 없는 남쪽 : 묻혀버린 생의 이야기들
The Days run away like Wild Horse over the hill
언덕을 넘어가는 야생마처럼 달아나 버린 날들
(혹은 언덕을 넘어 열라 달리는 야생마와 같은 날들?인가)
야생마처럼 저 언덕 너머로 달아나버린 날들?
.. 아, 이래서 내가 시작 안하려고 했는데 ^^;
The captain is out to lunch and the sailors have taken over the ship
선장은 점심먹으러 나가고, 선원들이 배를 장악했다.
여튼, 제목만 보고 있어도 재밌다
그 책들의 제목은 제목만으로도 벌써 한줄 소설이다.
추가
세익스피어가 절대 안했당께
There's no business
얄짤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