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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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이야기할때 극적 반전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반전이야기를 빼면 그닥 할 이야기가 없다. 고도 말할 수 있을까.

미친 살인자들이 있는 섬을 방문하는 연방보안관 테디와 처크.
무언가 심상치 않은일이 벌어지고 있는 그곳에서 사라진 죄수/환자 레이첼을 찾으며
테디는 끊임없이 자신의 과거에 대한 꿈에 시달린다.
2년전에 불에타 죽은 자신의 반쪽 돌로레스.

허리케인이 들이닥쳐 비상상태인 섬의 분위기.
실성한 살인자들이 환자복을 입고있고, 그들을 돌보는 간수들과 의사/간호사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고립감이 책을 읽는내내 으시시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잘 만들어진, 헐리우드 스릴러 한 편 보고 난 느낌.
굉장히 익숙한 결말.
그 익숙한 결말을 독자에게 와닿게 하는 설득력과 잊지 못할 책/영화를 결정짓는 '플러스 알파' 가
부족한 소설.


'뭐, 그런대로 괜찮네' 하는 정도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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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6-02-1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이 책.

모1 2006-02-11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이드 2006-02-1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네. 분위기가 으시시하더라구요. 빨리 끝까지 읽어버려야지, 하고 부지런히 읽었어요.
브라이니님/ 아,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

한솔로 2006-02-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니스 르헤인은 이 책으로 유명해졌지만 개인적으로는 <미스틱 리버>가 훨씬 좋았어요. 영화도 대단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