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발론 연대기 - 전8권 세트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 북스피어 / 2005년 12월
품절
let's look 에 안의 내용이 다 나와 있긴하지만, 그래도 실사랑은 느낌이 틀리니, 포토리뷰 올려보기로 한다.
책을 이때까지중에서 가장 큰 알라딘 박스로 받았다. 첫느낌은 크.다. 였다. 책도 크고, 박스도 두껍고, 무엇보다도 나의 책가방에 절대 안 들어가는 커다란 크기의 화려하고 고고한 색상의 세트이다.
워낙에 책표지가 예술이다 했지만, 정말 예술이다.
표지의 파란 부분은 파란 투명 코팅 애나멜의 느낌인데, 깊은 파랑색이 정말 예술이다. 배경의 그림도 예술. 예술.
각 권마다 칼라가 정말 짠하게 빠졌다.
넘기면 속지는 검정색에 책날개에는 파란톤을 뒤집어쓴 장마르칼 할아버지.
넘기면 , 그 다음부터는 녹색의 약간 거칠하고 두터운 종이가 나온다.
아더왕 이곳에 잠들다
일찍이 왕이었고
이후로도 왕일 사람이...
아더왕 묘비에서
주요 등장인물
1권 뿐 아니라 매권 '주요등장인물' 이 앞장에 있다.
인물 관계도
굳이 비싸보이는 종이에 할 필요 있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들지만,
아무튼, 필요한 내용들이다.
왼쪽 연두톤 뒤집어쓴 지도에서 바로 텍스트로 넘어가는게 좀 쌩뚱맞다.
텍스트 제목 옆에는 투구그림.
글자체, 글자간격, 페이지 수는 요렇게 되어 있다.
여덟권이나 읽어내려면 맘에 쏙들지는 않아도, 완전 맘에 안 들어버리면 곤란하다.
나쁘지 않다.
아, 다 좋은데,
각주불만.
각주가 너무 튀지 않나요?
박스에 넣은것도 오버인데, 찐한 검은테에, 회색으로 색칠까지 해 놓다니요. ㅜㅜ
표지 예쁘면 답니까.
let's look에도 나와 있듯이 삽화들이 '쪼끄맣게' 중간중간 들어가 있다.
반페이지에 걸친 '사진과 함께하는 각주'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런 것도 있다.
아, 이 책 어떤 책일지 점점점 궁금해지는구나.
1권의 뒤에는 '아더왕 이전의 이야기' 가 수록되어 있다.
왜 연재만화에 내용은 반 정도 나오고 뒤에는 이상한 외전도 아닌 것이, 단편들 나와서 열나는 경우 있는데,
혹시나 하며 2권,3권,4권 ... 보니, 그렇지는 않다.
아무튼 저 위의 '아더왕 이전의 이야기'는 이만큼 차지하고, 색깔이 다른걸 보면 알 수 있듯이 글 주변에 회색으로 박스 둘러쳐져 있다. 흠흠
아무튼,,
이제 나는 뜨거운 커피 한 잔 끓여들고 '내 숭배자 하나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아발론 연대기'를 읽어야겠다. 기묘한 인연으로 나와 이름이 같은 숭배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