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리의 책을 받고 펼쳐보니, 이런,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생소한 이름이 대부분이네요. 열심히 읽어보려하니,
르네상스 예술관련 책좀 추천해주세요~ 예술관련 아니라, 당시의 시대나, 역사나, 전기나, 소설이나, 등등등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이만 밥먹으러 나갑니다. 꾸벅
이 책 비싸고 두껍고, 도판이 좀 시원찮지만 내용은 충실해요. 일단 르네상스 예술과 그 기반에 놓인 사상에 대해서 세밀하게 잘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한국 학자가 이정도의 책을 자기 손으로 썼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겠죠.
이 책 절판이라(품절인가?) 대략 아쉬운데, 종이질도 좋고, 내용도 충실해요. 비비씨 방송을 모아놓은 거라서 약간 건너뛰는 느낌이 있는데, 시공을 자유롭게 오가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진 않아요. 뭣보다도 도판이 깔끔해서 좋아요. 이탈리아 르네상스에 대한 다소간의 폄하와 영국 프랑스 독일 쪽의 알프스 이북 르네상스에 대한 칭찬이 약간은 얄밉지만요.
벼르다가 산 책인데 좋아요. 좋아요. 화가별로 잘 나누어져 있고, 도판도 좋고, 글도 이해하기 쉬워서 좋아요. 르네상스의 수많은 그림들 중에서 초상화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조금은 맘에 걸리지만, 일단 처음에 이것부터 읽으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실은 저도 안 읽어봐서 몰라요. 단지 이 시리즈(?)의 저자가 지닌 만만치 않은 내공을 생각해볼때 확실히 좀 부담스럽긴 해도(여러모로) 믿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르네상스 화가들만을 다룬 것은 아니지만, 르네상스의 예술과 역사 철학을 어렵지 않게 조화시켜서 서술한 책이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심하면 한번씩 들춰보는 책이죠. 특히 후반부에서 티치아노의 색감에 대한 시오노의 지적이 참 맘에 와 닿았어요. 이 할머니를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저에게는 중요한 사람 중 하나기에, 책도 준수하고 해서 추천해봅니다.
그리고 르네상스의 풍속(생활사?)를 알고 싶으시다면 이 소설을 한번 읽어보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ㅋ 소설적인 얼개는 좀 허술할 지 몰라도 그 시대의 생활상을 제법 잘 재현했고, 저는 실은 감동도 좀 받았어요.(중학교 때요.) 히힛.
고종희 씨 책은 뭐 두말할 나위없이 추천입니다.그리고 르네상스 미술 기행도 오프라인 찾아보면 아마 있을 거에요. 책이 묵직-한 것이 좋더라구요. ^^ 라루스는 사지 않으셨나요? 있으실 듯 한데-
그리고 이은기님의 [르네상스 미술과 후원자]도 재미는 다른 책보다 쬐끔 떨어지지만 좋았어요. ^^
타임라이프 [천재들의 시대]
야콥 부르크하르트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뵐플린의 책은 가지고 계시죠?
시오노 나나미 책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와 미술. 이 책은 제목만 보고 골라봤습니다. ^^;
예경의 르네상스 두 권, 피렌체와 베네치아의 르네상스입니다. (북유럽 르네상스도 있죠)
르네상스의 이태리 화가들 <- 이것도 제목만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