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도착했고, 아무래도 미룰 것 같은 스케일 덕분에 하루에 어느 정도 분량씩 읽어내야지. 라고 생각한 찰나, 진중권의 트윗에 '노유진의 정치카페' 에 피케티 이야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피케티 읽기 전 준비운동 같은 기분으로 오랜만에 팟캐를 찾아 들었다.
http://www.podbbang.com/ch/7657?e=21423202#none
정기적으로 찾아 듣는 팟캐가 있는 것은 아니고, 노유진의 정치카페의 노유진이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이라는 것도 어제 처음 알았다. 듣는 내내 노유진은 언제 나와 그러고 있었다는;
게스트로 정태인 소장이 나와서 유시민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재미나다.
피케티에 대한 리뷰, 책수다를 진중권의 질문과 유시민, 정태인의 답변으로 듣는다는건 정말 럭셔리하지 않은가?!
여튼, 뭔가 읽어는 봐야지.. 정도의 소극적 의지에서 재미있겠다. 라는 독서 의지중 최고 레벨로 바뀌었다.
어제는 팟캐의 피케티 부분을 두 번이나 들으며 ( 왔다갔다 하며 대충 들어서 두 번이라도 들으며;) 마음의 준비를 했고,
오늘은 50쪽이던, 100쪽이던, 한 챕터씩 읽던 읽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그러니깐, 피케티 읽으실 분들 위에 링크된 '노유진의 정치카페' 팟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