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밟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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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대부분의 시대물에서 가장 인상깊은건 책 그 자체보다 출판사의 카피다. 어찌나 잘 뽑아내는지.

여튼, 이 책은 출판사의 북펀드 이벤트로 더 기억될 듯 하다.

분량이 많지도 않은데, 그 중에 하나 '바쿠치칸'은 다른 단편집과 겹친다.

재미있는 이야기라 또 읽어도 재미있긴 했지만, 겹치는 건 좀 싫지.

 

근데, 사실, '바쿠치칸' 외에도 어디서 본 것 같은 이야기들이 계속되니, 이제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물 단편, 에도 시대 옛날 이야기는 슬슬 수명이 다 한게 아닌가 싶다.

 

<진상>을 재미있게 읽고, 바로 이렇게 곤두박질치다니, 아쉽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솔로몬의 증언> 까지, 올여름은 어찌됐든, 미야베 미유키 풍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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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13-07-22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궁금해서 결국 읽겠지요. 미미여사 에도시대이니까요. ㅎㅎ

이네사 2013-07-22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럼 패스해야 겠네요. 예전에 읽은 다른 단편집에서도 비슷하게 실망한 적이 저도 있어서요.
단편집이라길래, 좀 불길하다 했네요. 그래도 표지는 구미가 당기게 만들었지 않나요?
제목을 봐야 한다는...그림만 보면 헷갈려서 혹할지도 모르니 말여요.

하이드 2013-07-22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워낙 에도물 이작가 저작가 많이 읽어서 그렇기도 하고 미야베 미유키 시대물 단편도 워낙 많이 나오기도 해서, 말이죠. 읽을때야 재미있는데, 다 읽고나면 감흥이 점점 덜해진달까요.

하이드 2013-07-2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하고 단순한 패턴의 한계일지도 모르겠네요.

울보 2013-07-24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지금 진상읽고 그림밟기 읽으려고 준비중인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