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과 실망스러운 일이 번갈아 일어나고 있는 꽃집의 화요일,
작업대 위의 연보라 겹튤립이 예쁘게 벌어지고 있는건 좋은일, 문득 급 땡겨서 산 거미발 달린 고사리 후마타를 예쁘게 심어준 것도 좋은일.
잭 리처 신간이 나왔다. <악의 사슬>
<원샷>은 톰 크루즈 얼굴 표지로 바뀌었다. 얼굴은 좋은데, 톰 크루즈의 잭 리처는 인정할 수 없기때문에, 영화는 안 볼꺼다. 영화 본 분들 말로는 원작보다 나을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영화는 괜찮았나보더라.
마쓰모토 세이초는 읽은게 많아서 딱히 이번 시리즈에 관심 두지 않았는데, 이렇게나 많이 나왔었네?!
이번에 나온건 <푸른 묘점>
이 시리즈 한 권도 안 사봤는데, <푸른 묘점>부터 시작해볼까 한다.
토마스 쿡 <붉은 낙엽>
미국추리작가협회상, 앤서니 상, 배리 상 수상에 빛나는 토머스 H. 쿡의 장편 추리소설. 유괴라는 범죄가 주요 모티브로 사용되지만, 추리보다는 가족과 삶의 진실을 찾는 여정에 집중하는 소설로써, 「뉴스위크」는 '인간의 진정한 동기에 대한 충격적이고 불온한 탐구'라고 극찬한 바 있으며, 「북리스트」 역시 '쿡이 완숙한 천재적 이야기꾼임을 보여주는 걸작'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여덟 살 소녀 에이미가 집에서 실종된다.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실종되기 전, 에이미를 마지막으로 보았던 중학생 키이스. 아르바이트로 베이비시터 일을 하는 키이스는 사건이 벌어진 날 밤 에이미의 집에 머물렀던 것이다. 곧바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마을 사람들의 의혹과 편견 섞인 시선이 키이스에게 쏟아진다.
볼 생각 없었는데, 여기저기서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장난 아니라서, 봐야겠다. 1쇄는 책임진다는 피니스아프리카에 대표님 ( 이 책은 고려원북스) , 밤에 책 생각나서 잠이 안 온다는 모 미스터리 카페 회원님 등등등
새삼 책 고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터미널의 반디,
<이것은 물이다>는 졸업연설문이다. 얼마전 닐 게이먼의 필라델피아 예술학교의 졸업 연설을 의미있게 봤고, 칩키드 표지로 책으로도 나온다길래 신기해했는데, 이렇게도 나오나보다. 졸업연설문 장르라니, 특이하다. 두고두고 볼, 읽을 졸업연설문이라..
캐롤라인 냅의 책은 어디 보관함 저어어어어어 밑에 다 담아 있긴 한데, 이 책 훑어보니 재미있겠어서 다시 보관함 위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