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신간이 많이 안 나온 것도 아닌데, 5월과는 다르게, 이상하게 바쁘고 그러네.
오늘은 기력까지 막 떨어진 것 같지만, 더 늦기전에 신간마실 해둔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스티븐슨의 악인에 대한 묘사와 체스터튼의 인간 선에 대한 묘사를 좋아한다.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포함한 다섯개의 단편이 있다. 오래간만에 스티븐슨을 읽어봐야지.
어떤 책이나 작가에 대한 느낌이 강렬할수록, 시간이 지나(나이가 들어) 읽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라. 실망을 주지 않고, 그 감정과 감상이 다채롭게 변해가는 것이 고전의 힘.

그리고 새로 나온 세계문학전집 중 러시아 작가 두 분
푸슈킨과 투르게녜프
제프리 디버 <007 카르트 블랑슈>
이언 플래밍의 007을 새로이 쓴 제프리 디버.. 이런 책들을 볼 대면 약간 곤혹스럽다. 영화 리메이크하는 감독도 아니고, 책을 리메이크 하는건 좀...




이렇게 .. 시리즈로 나오고 있다.
여름휴가용인것인가
오기와라 히로시 <콜드게임>
주인공 미츠야는 고등학교 야구부를 은퇴하고 목표를 잃은 상태이다. 친구인 료타는 형사에게 찍힐 정도로 불량하지만, 미츠야와는 어릴 적부터 친구. 어느 날 료타에게 불려나간 미츠야는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들 몇 명이 이유없이 습격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청춘미스터리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오기와라 히로시의 가벼운 이야기는 좀 재미있었다. (무거운 이야기, 천년수 같은,은 재미 없었고)






올리버 제퍼스의 <나무 도둑>도 나왔고.
<날고 싶어!>도 아직 못 샀는데, 빨리 나왔다.
여튼, 무조건 사고 보는 작가가 올리버 제퍼스.
여백이 더운 여름에 유난히 시원해 보인다.

오래간만에 바람구두와 잔 모리스와 여행기.의 결합.
표지도 멋지다. 올 여름 여행기를 하나 읽는다면, 이 책으로.
지난주 내내부터 주말 내내, 어제까지 달렸더니, (맛있는 건 많이 먹고 다녔지만 'ㅅ') 기력이 딸린다.
오늘은 쉬면서 꽃이나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