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최소한 진전은 있었다
가만히 서 있는 대신
어딘가로 가는 것.
움직임은 언제나
정지보다 낫다.
움직일 때
무언가가 일어난다.
 

 

  

 

 

움직여야 되는데,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슬럼프인가, 무력감인가,
종종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을 때,
난 퓨즈가 나가버리는듯.  

그래도
책을 샀고(알라딘 박스 두 개가 받은 그대로 아직 현관에..)
읽고 있는 책은 한 페이지에 있는 글자를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은 YA
로저 젤라즈니의 시월책을 읽고 있고, 주술사가 나오는 뷰티풀크리쳐스를 막 읽었고
유령이 나오는 청소년판 사랑과 영혼, '브루클린을 부탁해'를 읽고 있다.  
카첸바크의 '하트의 전쟁'을 읽고 있고, 이 다음에는 음.. 폴 오스터 책 읽어볼까.

사람이 나무도 아니고, 이렇게 뿌리 내리지는 않겠지.
움직이면, 뭔가 일어날꺼다.  

유령이 나타나는 일은 없겠지만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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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1-03-16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를...돌아보세요...천천히...

하이드 2011-03-16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에겐 말로가 있어요. 한밤중에 아무것도 없는 흰 벽을 뚫어져라 보는 말로가 ㅡㅜ

2011-03-16 0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1-03-1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컥 말로 -_-; 저는 가끔 둘째조카가 아무것도 없는 곳을 가리키며 뭐라뭐라 하거나 자꾸 쳐다보거나 하면 정말 '뭔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져요. ;

하이드 2011-03-17 09:16   좋아요 0 | URL
아, 고양이와 어린이란 .. 어른사람이 못 보는걸 보는걸까요? ㄷㄷ ^^; 그래도 고양이만 그러면 좀 나은데, 이전에 고양이랑 개랑 쌍으로 벽에 빈 곳 쳐다보며 눈 똥그래지면, 난 막 울것 같아지곤 했죠 ㅎ

카스피 2011-03-17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럴때가 종종 있지용^^

하이드 2011-03-17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지 않아요 ㅡㅜ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 날도 춥고, 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