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폰에만 있고, 안드로이드에는 없나요?
키티님이 책 읽었다. 읽는 중이다. 읽기 시작했다. 이런 어플을 사용해서 트윗에 독서현황을 올리고 계신데,
난 사진 찍어서 작가 쓰고, 제목 쓰고, 하트점( 자판에서 별을 찾을 수가 없;) 주며 독서현황을 올리고 있다.
작년말부터. (룸,웃는 이에몬,리라장까지는 12월 말에 읽은 거고, 삼수탑부터가 1월에 읽은 책이긴 하다. )
내가 책 읽으면 보통 3할은 유지하는데 ( .. 라고 말하는 건 좀 말 안 되는거 알지만, 그러니깐, 3할 타자라도 슬럼프와 잘 나가는 때를 합쳐서 3할로 수렴하는거니깐. 그런식으로 말하면 1월 첫째주는 슬럼프주)
굳게 믿었던 코넬리와 요코미조 세이시가 별로였어서 눈물 찔끔.
마이클 코넬리 <콘크리트 블론드> ♥♥♥ 금새 읽기는 했는데 지금까지 읽은 마이클 코넬리중 가장 별로였지싶다. 사건의 해결도 범인도 뜬금없고 이야기 자체도 지루. 기대하던 에피였는데
요코미조 세이시 <삼수탑> ♥♥♥ 새해 첫 책이 요코미조 세이시의 할리퀸 미스터리라니
오쿠다 히데오는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결말이 흐지부지여서 약간 실망. 우타노 쇼고는 절대 별로일꺼라 기대치가 없었는데
의외로 재미 있어서 약간 다행. 둘 다 오픈 결말이라면 오픈 결말인데, 전자는 실망, 후자는 정석.
오쿠다 히데오 <꿈의 도시>♥♥♥♡ 650페이지 가량의 두툼한 분량. 망한 꿈의 도시 유메노의 꿈이 없는 인간군상들. 결말은 참... 거시기하네요.
우타노 쇼고 <밀실 살인 게임> ♥♥♥♥ 예상외로 끝까지 재미있었다. 리얼추리게임을 벌이는 제이슨,교수,거북이,다스베이더,콜롬보. 트릭보다는 설정이 흥미로운 미스터리
더 플라워 잡지 정기구독 첫 책이 왔다.
12월 말에 읽었던 <룸>과 <웃는 이에몬>은 대단히 재미있거나 한 건 아니였지만, 흔한 소재의 독특한 덧붙임으로 기억에 남는다. 열광까지는 아니고, 좋았군. 정도.
프리모 레비는 진짜 좋았다. 두고두고 씹어 읽고 싶은 책을 만났다.
나가오카 겐메이는 블로그 글 모음, 일기 모음. 인데, 앞으로 나의 사회인 생활에 바이블로 삼고 싶은 책이다. 하얀책,노란책,빨간책 이미 예전에 사 두었는데, 이제야 읽고 있다. 카테고리까지 만들었으니, 두고두고 글 올릴듯. 나가오카 겐메이의 글을 읽으면서 문마에의 글과 말이 종종 겹쳐 떠오른다. 완전연소로 최고에 오른 자들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해.
프리모 레비 <지금이 아니면 언제?> ♥♥♥♥♥ 말로도 글로도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감동
나가오카 겐메이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 당분간(1년일지 10년일지..) 사회인 바이블. d & department 사장, 디자이너의 디자인과 사회. 개인과 일에 대한 일기.








지금 읽고 있는 책은 ..
C.J. 샌섬의 <수도원의 죽음>
어게인 헨리 8세와 앤 블린, 크롬웰. 그 중에서도 크롬웰은 꽤 중요하게 나온다.
이 시대를 다룬 시대물에 크롬웰이 안 중요할리가.
얼마전에 크롬웰을 주인공으로 다룬 부커상 수상작 <울프홀>을 읽었다. 절대로 두 번 이상 읽어야겠다. 생각하는 책. 호불호를 떠나서, 문장들과 장면들이 그렇다.
그 후에 읽은 프리모 레비의 <지금이 아니면 언제?>에도 헨리 8세 이야기가 얼핏 나온다. 말하자면 세줄요약인데, 좀 웃었다.
그러니깐, 토마스 무어가 헨리 8세를 천하의 잡놈이라고 해서 사형을 당했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반페이지로 <울프홀> 요약. ㅎ
그리고 .. 이 책 왜 샀는지 모르겠는데, 알라딘 박스 중에 들어 있어서 읽기 시작한 'ㅅ'
<수도원의 죽음>에 또 크롬웰 나와서 얼씨구 - 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작년 연말 술자리에서 받은 마스터키튼을 야금야금 읽고 있다.
보험 조사원이자 고고학 보따리 강사, 서바이벌에 강한 영국 군인 출신의 마스터 키튼
미스터리, 고고학(유적,미술, 유물.. ) 감동, 멋진 남주!
이 만화 십년도 더 전에 보고, 다시 보는데, 좀 짱인듯.
















제목은 트윗 독서 일기 어쩌구 했지만, 트윗글을 블로그에 옮겨 놓으니 진짜 없어 보인다. 반성.
그래도 책사진 매일매일 찍은거 올려보고 싶었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