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요. 저 신간마실 위에 지붕 만드느라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입니다. 이 전의 신간마실 지붕은 내 사진이 아니라서,가능한 직접 찍은 사진으로 하거나, 아님 위와 같이 오리고 붙여서 만들어 보려구요. 딱 맞는 것이 생길때까지 계속 바뀔 겁니다. .. 아마도 ^^
어제의 신간마실은 꽤 오래간만의 신간마실이었다고 생각되는데요, 딱히 우왓-! 나왔다! 하는 느낌의 신간들이 없었거든요.
하루만 더 기다려볼껄. 오늘 아침, 반가운 신간들이 눈에 띄네요. (그새 어제 신간마실 장바구니 담은거 비웠다며? 어흑;)
와카타케 나나미 <빌라 매그노릴아의 살인>
정말 오래 기다렸던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 1이 드디어디드디어 나왔습니다.
'이 시리즈는 하자키葉崎라는 가상의 해안도시를 배경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로, 낭만적인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사건과 별난 캐릭터, 감칠맛 나는 전개가 어우러진 유쾌한 미스터리 삼부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된 중 아무래도 처음 읽었던 단편연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상 미스터리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작품이고, 와카타케 나나미가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불리우고 있지요. 이건 코지미스터리하고는 또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크게 보면 일상미스터리는 코지에 속하겠지만요.
<네 탓이야>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로 탐정이라기보다 해결사 느낌의 하무라 아키라가 나오는 여자 하드보일드 해결사(탐정)이 나오는 단편집입니다.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경감님이 주인공인 에피소드와 번갈아 나오고, 마지막에는 만나는 뭐 그런 단편집. <의뢰인은 죽었다>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두번째 작품. 그리고 <다이도지 케이 사건 수첩>은 전직 형사인 미스터리 작가 다이도지 케이가 주인공인 단편집
어느 정도의 재미를 보장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건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정도네요.



퍼트리샤 콘웰 <약탈자>
랜덤에서 나오는 시리즈 못 따라가겠네요.
이번에 나온 것이 14번째 시리즈라고 하고, 노블하우스에서 나왔던 두권짜리를 처음부터 합본으로 내주는가 싶었더니, 지금 보니 그것도 하다 말았네요.
무튼,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에는 개인적으로 무지무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의관>은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그 후의 작품들에는 .. 시리즈가 그렇듯이 호오가 있고, 14번째 시리즈쯤 되면, 아마존 리뷰에 혹평이 막 이백개씩 달리는 (그러니깐, 좋거나 말거나 계속 읽는 고정 독자들 대단히 많이 확보) 뭐 그런 지경이 되지요.
저는 고려원 것으로 여덟번째 시리즈까지 가지고 있고 (절판된 후에 물만두님, 날개님의 도움으로 짝을 맞췄습니다.) 그 다음에는 분권으로 나오는 것에 분노하며 (이 시기 분권 증오 시절 'ㅇ' ) 좋아하는 시리즈이지만, 불평이 더 많았었고, 어쨌든, 원서로도 가지고 있고, 읽었고, 스카페타 요리책 뭐 이런 것도 ^^; 사 놓고 있고, 퍼트리샤 콘웰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스토킹 하고, 뭐 그렇습니다.
작가인 퍼트리샤 콘웰은 불독 세마리랑 함께 사는데, 법의관 출신이구요, 금발 미녀인데 바디팜( 시체 농장) 같은데 척척 들어가고, 사진들 보면 레드카펫 스러운 사진에서부터 작업복(이 너무 잘 어울리는!) 사진까지 다양한 멋진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스카페타는 퍼트리샤 콘웰의 분신같은 존재가 아닐까. 믿고 있습니다.
무튼, 근 1년만에 나온 스카페타 시리즈 반갑네요. 시리즈 14까지 번역되어 나온 책이 있을까요?? 미드도 시즌 많이 나온 것은 그만큼 인기도 있고, 평도 좋다는 이야기지요. 이 시리즈도 그렇게 생각해도 될겁니다.
마크 엘퍼트 <신의 주사위>
과학 전문 편집자이자 소설가 마크 앨퍼트의 데뷔작. 천재 아인슈타인이 최후의 순간까지 매달렸다는 '통일장이론'. 그는 그 이론에 숨겨진 비밀을 오로지 세 사람의 충직한 수제자에게만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그러나 어느 날, 비밀의 열쇠를 쥔 세 사람이 차례로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라는 내용. 블랙펜 클럽 13번째 작품입니다.
블랙펜 클럽은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 미야베 미유키의 <낙원>등이 나왔던 시리즈에요.
저자 이름도 낯설고, 과학, 아인슈타인 소재의 서스펜스물은 어떨까. 싶지만, 일단 보관함에 담습니다.
그리고 아직 서지정보는 뜨지 않지만, 카페에서 구한 몇몇 반가운 신간 미리 알려드립니다.
다카무라 가오루의 <리오우> 재발간



다카무라 가오루의 <리오우>로 처음 다카무라 가오루를 접했는데요, <리오우> 이 책도 아마, 알라딘의 이맘때 하는 여름 미스터리 이벤트의 일환으로 누군가의 인터뷰에서 '인생의 책'에 꼽혔던 책으로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인생의 책' 이라는 말까지 걸고 소개하는 책은 취향이 어떻든, 읽어 보고 싶게 마련이지요. 제게도 인생의 책이 되어 주지는 않았지만, 독특한 박력을 지닌 소설이고, 이 책으로 인해 작가를 알게 되고, <마크스의 산> 이 책은 제 인생의 책.으로 소개해도 될 정도의 애정을 가지고 있으니, 좋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손안의 책 네이버 카페
이런 표지입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저의 완소 작가
예를 들어, 제가 미야베 미유키를 좋아하고, 나오는 책은 다 사고, 다 읽는다. 라고 하지만, 좋아하는 작품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정도입니다. 국내에 결코 적게 번역된 편이 아닌, 기시 유스케. 이 분의 책은 다 사고, 다 읽고, 다 좋아합니다.
좀 떨어진다 싶은 <크림슨의 미궁>이나 <열세번째 인격>같은 작품도 다 애정하고, 정말 가슴 두근 거리며 읽습니다. (로맨스 아니고, 호러 작가입니다.. 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밝히고)
기시 유스케의 신작 <도깨비 불의 집>

* 출처 : 일본 미스터리 즐기기 카페
본격물이고, <유리망치>의 준코와 에노모토가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 알라딘에서 하고 있는 '여름맞이 추리소설 10문10답 이벤트' 에서 자신이 살해당한다면, 사건을 해결해 줬으면 하는 탐정으로 누가 <유리망치>의 주인공 (케이였는지, 준코였는지 가물가물) 을 이야기해서, 안 그래도 기시 유스케 책들 생각난김에 꺼내 두었는데, 반가운 신간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