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노 쇼고 <시체를 사는 남자>
나는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를 혹평했던 쪽에 속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서술트릭이었기 때문에. 술술 넘어가긴 했지만, 중간중간 잡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러나, 우타노 쇼고가 관심 작가인 건 분명. 그래서 이번 신간도 일단 기대된다.
표지의 포스와 '시체를 사는 남자'라는 제목.
* 서지 정보는 추후 업데이트
* 일미즐에서 표지 가져왔다. 머...멋지다!




시바타 요시키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제목과 소제목이 낯익어서 보니 출판사에서 창작블로그에 연재 했던 작품이다 http://story.aladin.co.kr/shotaro
찾아보니 책표지는 원서에서 가져왔다. 오오.. 귀엽다!
검은 고양이 쇼타로는 미스터리 작가인 사쿠라가와 히토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동거인의 영향을 받아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며, 때로는 친구인 차우차우 잡종견 사스케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시니컬하지만 애교 만점 사랑스러운 고양이, 쇼타로 탐정을 소개합니다!
라는 내용. 고양이가 탐정으로 나오는 책은 낯설지 않다. 근데 막상 <펠리데> 밖에 생각 안 나네; <고양이는 알고 있다>는


고양이 탐정은 아니고, 남매 탐정과 고양이가 나오는 이야기..
시바타 요시키의 책 중에는 <참을 수 없는 월요일> 이 번역되어 나와있다.
고양이 탐정 쇼타로 이야기는 왠지 번역가 선생님께서 재미있다고 소개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
정은숙 <책 사용법>
<편집자 분투기>를 그럭저럭 재미나게 읽었는데, 두 번째 책인 <책 사용법>이 더 기대된다.
26년차 베테랑 편집자이자 2010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마음산책' 대표, 정은숙. 편집자의 세계를 생생히 담은 책 <편집자 분투기>를 냈던 그가 이번엔 '독서 분투기'로 독자를 찾아왔다. 편집자란 말 그대로 '필사적으로' 책을 사용하는 일이다. 이 책에는 상당 부분 경험에서 우러난 '책 사용법'이 담겨 있다
<편집자 분투기>는 읽으면서, '세상에 편집자만 힘드나? 나도 먹고 살기 힘들다.' 막 그러면서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 난다. 중간중간 소개되는 책들이 무척 유익해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부르는 책' 류의 책이라 좋았다. 이번에는 대 놓고 책이야기이니 또 어떤 새로운 좋은 책들과 책을 대하는 이야기들이 있을지 기대된다.
페터 빅셀 <계절들 >


얼마전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를 읽었는데, 신간이 또 나왔다. 서지 정보는 아직 안 떴고, '소설 속 주인공이 현실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는 카피가 보인다.
페터 빅셀의 책에는 호오가 갈릴 것 같다. 느긋한 마음으로 보면, 느긋하니 그 속도를 맞추어 나가기 좋고, 뭔가 깝깝할 때 보면, 더 깝깝해지는 그런 문장들이었는데, <계절들>은 어떤 책일까나,
그 외 관심 신간들 :



※쿄고쿠 나쓰히코의 <철서의 우리> 가 25일 배본 예정이랍니다.
25일 배송 뜨자마자 잽싸게 페이퍼 올릴께요. 아, 배꼽 주위가 찌릿찌릿 - 실감이 날랑말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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