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미 도미히코의 신간 두 권
표지부터 봄스럽고, 발랄해 보인다. <연애편지의 기술>은 모리미 도미히코의 톡톡 튀는 글발, 청춘의 샤방샤방함...이 아니라 우울찌질함...응? 을 지대로 보여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쓰메 소세키의 서간집에서 영감을 얻었고, 원제 역시 '연문의 기술'로 고풍스러운 제목이다. 줄거리도 완전 골때린다.
실험소 외엔 아무것도 없는 노토 바닷가. 해파리를 연구하러 온 대학원생 모리타 이치로. 친구라곤 수족관의 돌고래. 절대고독을 타파하고자 교토의 지인들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장래 연애편지 대필하는 벤처기업을 세우기 위해 쓰고 또 쓴다..는 이야기. ㅋㅋ <요이야마 만화경>은 '교토의 요이야마 축제날을 배경으로 환상과 현실이 뒤섞인 6개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만화경 속 세상처럼 서로 맞물리면서 펼쳐지는 연작소설집' 역시 모리미 도미히코 특유의 축제, 환상, 연작이 뒤섞인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듯하다.




모아 놓고 보니 발랄깜찍한 표지들이구나.
모리미 도미히코!



커티스 시튼펠드 <퍼스트 레이디>
꽤 베스트셀러였던 <사립학교 아이들> 이후에 소리소문없이 <내 인생의 남자들>, 그리고 이번에 <퍼스트 레이디>로 찾아왔다. 원제는 American wife로 평이 꽤 좋았던 책이다.
'완벽하게 정돈된 머리, 반짝이는 립스틱, 아찔한 하이힐 뒤에 숨겨진 복잡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의 성장기를 그린다. 미국 상류세계와 퍼스트레이디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실화소설로, 행복과 불행, 고요함과 혼란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 660여페이지의 묵직한 양으로 오래간만에 여성소설 읽어볼까 싶으네.


스티븐 세일러의
<로마 서브 로사>
시리즈 3권이 나왔다. 근간이 빵빵하더니 금방금방 나온다. 팔코시리즈도 이렇게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ㅡㅜ
680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 한 권으로꾸준히 나오는건 반갑다.
고르디아누스 시리즈로
해결사, 탐정 고르디아누스는 하드보일드이기도 하고, 철학적이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한 그런 탐정이다.
그 외 관심 신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