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셉 헬러의 <캐치-22>가 민음 세계문학선에 나왔다. 만세-
두권이라는 것이 맘에 안들지만; (나의 캐치22 원서는 날씬하기만한데;;)
전쟁소설이라는 것이 나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작품과 <독수리는 날아 내리다>는 정말 걸작 중의 걸작!


존 어빙의 <사이더 하우스> 세상의 모든 규칙에 관한 이 책은 그 줄거리만으로도 매력적인데, <가아프의 세상>의 존 어빙의 책이다. 문학동네의 표지는 점점 기대가 된다.
이미지보다 실물이 항상 더 나은.

동양작가의 책 중에서 이런 단편집을 발견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능;;
완전 선입관 가지고 읽기 시작해서, 중고샵에 팔아치울 생각까지 했는데, 급취소;
표지는 여전히 꼴보기 싫지만, (작품의 컨셉을 잘 나타낸거라고도 전혀 생각지 않음)
책만은 너무 흥미롭다.
뻔한 내용이지만, 우리가 이 세상에 아직 안 읽은 이야기가 어디 있으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츠 이치 같은 작가들은 가끔 새로운 이야기를 써서 깜짝 놀라게 하지만;
아토다 다카시의 글들은 뻔한 반전이지만, 스텐리 엘린이라던가, 롤 달의 내공에 가까운
스릴과 심리묘사가 있다는거. 이녀석 물건이군.. (그래도 표지와 이벤트는 여전히 마음에 안든다)


미국 작가들의 소설들.
<하우스키핑>은 알스님과 만치님의 뽐뿌질에 고민하고 있었고
<내가 나를 사랑한 도시ironweed>제목의 엄청난 의역에도 불구하고,
장영희가 선택한, 가장 좋아한다는 그 취향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카슨매컬러스를 소개한 장영희가 아니던가) 보관함에 들어갔었는데,
이 책의 리뷰들이 장난이 아니다.
왠만한 내공으로 리뷰 쓰기 미안할 정도로 좋은 리뷰들이 줄줄 달려있다.
리뷰만 읽어도 책 한권 읽은 것 같다는;;
추리소설 신간은 의무적으로, 오토매티컬리 사는 편이지만, 그 외에는 많이 고르는 편이다. 어떻게 골라야할지 잘 몰라서, 더 헤매는 편이다. <하우스키핑>과 <내가 너를 사랑한 도시>는 꽤나 기대가 된다. 둘 다 표지도 너무 이쁘지 않은가? 특히 <내가 나를 사랑한 도시>의 실물이 완전 기대된다!

어쩌다보니,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은 다 산 편인데, 신간이 나왔다.
어마어마한 신간이 ;;;
각각 1000페이지가 넘고, 할인전 가격이 43,000원이다(한권에)
하드웨어와 작가 이름으로는 엄청나게 사고 싶은 책인데,
목차를 아무리 뚫어져라 읽어도, 당췌 내가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무인도에 한 30일쯤 들어가 있으면 또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