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의 <샤이닝>을 능가할 고품격 가족 호러
<돌로 만든 동물들> ★ 2005년 미국 최고의 단편소설 선정
세계 최고의 거짓말쟁이가 들려준 200년산 핸드백의 비밀
<요정 핸드백> ★ 2005년 휴고상, 로커스상, 2006년 네뷸러상 수상
전화 부스를 유산으로 물려받은 어느 소년의 모험기
<초보자를 위한 마법> ★ 2006년 세계환상문학상 수상
죽은 마녀와 삼남매의 잔혹한 복수극
<고양이 가죽>★ 2003년 맘모스북 선정 최고의 호러소설
대포를 사랑한 어느 포병 대장의 기이한 로맨스
<대포>★ 일본 SF 하야카와상 수상
이 외에 <호르트락> * 터키어로 유령이라는 뜻
이라는 좀비 이야기가 있다.
"곰은 겨우내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절대 용변을 볼 수 없어요. 그래서 봄이 되어 잠에서 깨어나면 지독한 변비에 걸려 있죠. 그때 곰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무진장 고생해서 똥을 누는 거예요. 그리고 나면 강물로 뛰어들어 한참을 놀죠. 그러다가 그것마저 시들해지면 강에서 나와요. 그때 곰의 몸뚱이는 온통 얼음으로 뒤덮여 있죠. 마치 갑옷처럼 말이에요.곰은 얼음 갑옷을 입은 채 날뛰며 돌아다녀요.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그리고 곰은 내키는 대로 아무것이나 물어뜯어요."
Uykum geldi.
잠이 몰려온다.
<호르트락>中
왜 샀는지 기억이 안 나는 카리스마 있는 표지의 <초보자를 위한 마법> 위에 보듯이, 단편중 하나의 제목이다.
신선한 환타지들.기발한 상상력. 이 책이 장편이라고 생각했을때는 가볍게 시리즈려나 했는데,
읽기 시작하고, 단편집임을 발견. 각 단편이 쟁쟁한 수상작들이다.
난 평소 SF 수상작과는 궁합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격하게 아끼고 싶은 환타지 단편집이 나타났다.
닐 게이먼의 <스타더스트>에 더한 상상력, 마르께스가 생각나는 묘하게 리얼한 환타지.
평소 소설 읽으면서 '말도 안돼' 라고 생각/말하는 사람은 패스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