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사부다의 책은 언제나 기대된다.
로버트 사부다와 <나니아 연대기>의 만남.

그는 그의 책은 읽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니아 연대기>가 다른 판타지들과 다른 것은 작가의 세계관덕이 크다.
<나니아 연대기>의 동화와 사부다의 상상력이 합쳐져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독자의 숨을 앗아간다.

사부다의 책은 한장한장 버릴것이 없긴 하지만, 몇장면 클라이막스스러운 장면들이 있다.
오즈의 마법사의 기구장면이라던가 앨리스의 카드가 마구 날아다니는 장면, 앨리스가 커져서 작은 집에 같힌 장면들 말이다.

<나니아 연대기>에서는 어디 보자... 위의 사진 ④ 에 말타고 달리는 왕자님 장면을 자세히 보면, 굉장히 디테일하다.  손에 꼭 쥐고 있는 고삐의 줄까지도! 그리고 ⑥! 이 장면이 아마 클라이막스이지 않을까? 오즈의 마법사의 열기구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데, 배경그림이 섬세하고, 메인 역시 더 박력있어 보인다. ⑦은 그 동안 못 봤던 새로운 시도다. 이야기가 좌악- 펼쳐지는 압도적인 느낌-

마지막 장면은 사부다가 작업하는 모습-
젊고 훤칠하다. 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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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8-04-27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요...덥석 사기엔 좀 비싸요 ㅠ.ㅠ

코코죠 2008-04-2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지도 못하는 영문판을 아마존 예약 주문 대행까지 하셔서 덥석 사버린 1인)


손으로 뭔가를 잘 하는 남자는 정말 섹시하지 아니한가 말이죠. 사부다가 곤충이나 공룡, 멸종된 고대 동물들을 만들어낸 팝업도 너무나 근사해요. 이처럼 색을 잘 다루는 사람이 오로지 흰 색으로만 만들어낸 아메리카 찬양 팝업(?)이랑 크리스마스 팝업, 또 아프리카 축제 팝업도 훌륭하죠! 아 글쎄, 쿠키로 숫자를 세는 팝업북에서 바스락 쿠키는 '파삭' 소리까지 난다니깐요! 아시잖아요? 언제 한번 놀러오시겠어요? 제 방 책장의 마지막 칸은 일부러 크게 맞춰서, 그 다섯 칸이 다, 팝업북인데 말이죠!

아, 그런데 이 나니아 팝업은,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나의 아슬란님의 포스가 너무 앙증맞아진 것이 아닌가(다소 맹해보이기까지 한다눈!) 하는 불만이 있지만, 여전히 황홀하다눈 것이죠!

아, 그리고 하이드님, 저 이제 삼단 케이크 비슷한 걸 만들 수 있게 됐어요! 뭐 아직은 아무도 제가 말해주기 전까진 그게 케이크인줄 모르죠. 그냥 허름한 빌라의 계단인 줄만 알죠;; 하지만 뭐 좀 더 기다려 주세요. 약속은 지킨다니까요!


chika 2008-04-28 09:27   좋아요 0 | URL
(덥썩) 오즈마님, 친한척해도 되는거죠?
- 사인북 기다리는 1인. ^^

코코죠 2008-04-29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직 제가 만든 궁전이 아무도 궁전인줄 모르지만 기다려주시겠어요? 치카치카 치카님,전 우리가 친한 사이인 줄 알았는데, 오, 전 혼자 김칫국을 마시고 있었던가요! (석양을 향해 슬피 울며 뛰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