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사부다의 책은 언제나 기대된다.
로버트 사부다와 <나니아 연대기>의 만남.
그는 그의 책은 읽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니아 연대기>가 다른 판타지들과 다른 것은 작가의 세계관덕이 크다.
<나니아 연대기>의 동화와 사부다의 상상력이 합쳐져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독자의 숨을 앗아간다.
사부다의 책은 한장한장 버릴것이 없긴 하지만, 몇장면 클라이막스스러운 장면들이 있다.
오즈의 마법사의 기구장면이라던가 앨리스의 카드가 마구 날아다니는 장면, 앨리스가 커져서 작은 집에 같힌 장면들 말이다.
<나니아 연대기>에서는 어디 보자... 위의 사진 ④ 에 말타고 달리는 왕자님 장면을 자세히 보면, 굉장히 디테일하다. 손에 꼭 쥐고 있는 고삐의 줄까지도! 그리고 ⑥! 이 장면이 아마 클라이막스이지 않을까? 오즈의 마법사의 열기구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데, 배경그림이 섬세하고, 메인 역시 더 박력있어 보인다. ⑦은 그 동안 못 봤던 새로운 시도다. 이야기가 좌악- 펼쳐지는 압도적인 느낌-
마지막 장면은 사부다가 작업하는 모습-
젊고 훤칠하다. 흠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