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책이란 무엇인가, 일단 봐서 벽돌책 같은 책이 있고, 아닌 것 같은 책이 있다.
단순 페이지수로만 본다면 550 페이지는 넘어야 할 것 같다. 지금 읽는 <제인 오스틴의 책장>은 551페이지이지만, 벽돌책 같은 기분은 들지 않는다. 양장의 <면역>은 책 판형이 커서, 판형만 줄여도 페이지 수 훌쩍 늘어날 것 같지만, 348페이지이고, 내용만으로는 벽돌책 같지만, 페이지수보다는 판형이 커서 벽돌책 느낌이 들지 않는다.
책 크기는 일반 판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주제에 대해 파고든 600페이지대 이상의 책이 내가 느끼는 '벽돌책'의 기준이다. 엄밀한 기준은 아니고, 걍 느낌이 그렇다.
올해는 벽돌책을 한 달에 한 권씩 읽어보기로 했고, 시작은 마리아 포포바의 <진리의 발견> 재독이다.
사두고 안 읽은 책들이 많지만, 그 중에도 벽돌책은 .. 많지. 사두고 안 읽은 책들 중에 골라보았고, 열 권 읽고, 두 권은 새로 골라둔 책이다. 위에 말한 기준에 안 맞는 책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물 보기에 벽돌책 느낌 뿜뿜한 책들로 채워보았다.
마, 니 북챌린지 중독이다. 그니깐요.
기회 될 때마다 칸바에서 뚝딱뚝딱 만들어서 익숙해지려고.
1월 첫째 주 주말에 한가해서 책을 많이 읽었고, 신나서 챌린지며 빙고며 잔뜩 만들었는데,
두번째 주는 방학 피곤이 쌓여서 책 많이 못 읽었다. 샌드라 하딩같은 학술서 적응하느라고 머리가 바쁘기도 했고.
세번째 주, 월요일은 워낙 바쁜 날이니깐 오늘부터 책 좀 읽기 시작.
코 앞으로 닥쳐온 독서모임에서 읽을 무려 내가 고른 <제인 오스틴의 책장> 와, 진짜 재미있고, 제인 오스틴 전작주의 하고 싶고, 제인 오스틴 책장에 있는 책들은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있길래 킨들로 몇 권 받아뒀는데, 분량이 장난 아니다. 940페이지 막 이래. 책 다 읽고, 진짜 너무 궁금해지면 살살 읽어봐야지.


욕심나는 벽돌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