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을때는 800권 정도까지 들어가 있어서, 누구처럼 장바구니 놀이( 괜히 장바구니에 다 쓸어 넣고 금액 보는거)도 잘 못했더랬다. 단순하게 살고 싶은 어느 날, 보관함의 책들을 비워내기 시작했다. (그런다고, 단순하게 살아진다는 발상은 서재에서나..)
100권 미만으로 유지하고 싶어서, 줄이고, 줄이고, 또 줄여서 100권 미만으로 만들어 놓았다. ( 심지어, 책을 마구 사면서 줄이기도 했다. 바보.)
그러던 것이 지금은 어느새 131권, 아무도 안 알아주겠지만, 나름대로 진짜 힘들게 줄여 놓았는데, 느는건 순식간이다.
엣따 모르겠다. 하고, 맘에 드는 책 보이는대로 넣고 있는 편이다.
지금 현재 보관함에 있는 책은 몇권?
131권
보관함에 있는 가장 비싼 책과 가방 저렴한 책은?
(저가격순으로 분류하면 바로 나옴)
가장 저렴한 책 : d.h. 로렌스 <채털리 부인의 사랑> 5,520원
가장 비싼 책 : <베르떼 포쉬 인테리어 디자인+장 루이 베르떼 가구 디자인>63,000원
보관함에 가장 오래 묵은 책과 가장 최근에 넣은 책은?
(이건 추가순으로 분류하면 나온다.)
가장 오래 묵은 책은 칸딘스키의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최근에 넣은 책은 아야츠치 유키토의 <암흑관의 살인1>
그러나, 암흑관은 11월 1일에 살 것이고, 칸딘스키는 언제 살 지 모른다는거...
보관함에 있는 책중 가장 사고 싶은 책은?
(이건 살 책하고는 틀린 질문)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히치콕> 진짜진짜진짜 사고 싶은데, 이번 30% 기회도 놓쳐 15%로 올랐다.
진심으로 매일매일 째려보는중.
아사다 지로의 <창궁의 묘성> 세트. 아사다 지로 책 많이 읽었는데, 여전히 집에 사 놓고 안 읽은 책이 많아서
더 사서 쌓아 놓기가 찔린다. (아직, 껍데기나마 남아 있는 나의 자랑스러운 양심!)
스티븐 컨의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스티븐 컨의 문화사 시리즈 3권 있는데, 이것만 있으면, 번역된 것 4권은 다 채우는셈이다.( 결국 읽을셈으로 사는 건 아니구나;;)
가장 사고 싶은 책은, 할인률도 낮고, 비싸고, 두껍고, 뭐, 그런 책들이네.
추리소설은 나오면 나오는데로 재까닥 재까닥 사면서 말이다.
보관함에 있는 책 중 판매량이 가장 놓은 세권은?
(판매량순으로 분류하면 나온다. )
오, 놀랍다!
수잔 손택의 <타인의 고통>
데이빗 버스의 <욕망의 진화>
스탕달의 <적과 흑>이다.
셋다 심히 베스트셀러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이긴 한다만;;
보관함에 있는 책 중 가장 덜 팔린 책 세권은?
별로 놀랍지도 않다 ^^;
타쉔 마릴린 몬로
타쉔 60년대 디자인
타쉔 훌라 빈티지 하와이 그래픽
네번째 다섯번째는
우치다 타츠루의 <하류지향>(비교적 신간이다)과
안토니스 사마라키스의 <손톱자국>이다. 이것도 한 때 디게 사고 싶었는데, 디게 안 팔리는 구나.
해보면 재밌어요, 보관함 놀이~

이 글은 테마카페에 등록된 테마입니다.
테마는 '먼댓글(트랙백)'이나 '댓글'을 이용하여, 하나의 주제(테마)를 놓고 여럿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테마카페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