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29도 95%. 여름에 원래 이렇게 네다섯시에도 더웠나? 밤에도 기온 안 떨어지고. 

그리고, 습도. 어제 고강도 훈련 한다고, 트렉 달리기 하면서 100미터 구간만 열심히 달려봤다. 심박수 떨어뜨리고, 130대 떨어지면 다시 뛰고, 다시 100미터 구간 나오면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달린 구간이 540-600이어서, 와..5분대 페이스 뛰는 사람들은 이 속도로 몇 키로를 달리는거구나. 속도 감각 익힐 수 있었다. 160-70까지 올라갔는데, 130대까지 떨어지는대 1-2분 걸렸다. 이전같으면 뛰는 시늉만해도 140대 올라서 다시 걸어도, 응, 안 떨어져. 심박 한참 안 떨어져서 슬로우조깅은 불가능한줄 알았는데, 이제는 170까지 올라가도 금방 떨어진다. 심으뜸은 10초만에 떨어진대. 정말 멋진 심장을 가졌군! 여튼, 그렇게, 걷고, 뛰니 한시간 5분 918 페이스, 평균 심박 146. 


달리기 코치가 고강도 훈련 혼자 하지 말라고, 부상당하기 쉽다며, 슬로조깅으로 페이스 오르고 있으니깐, 슬로조깅만 하라고 하지만, 80% 저강도 훈련과 20% 고강도 훈련을 해야 한다고 하니, 길이로 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지. 운동 제 1 원칙은'부상당하지 않게 안전히' 본격적으로 더워진 지난 주 목표가 여름 달리기 적응이었고, 4일 저강도, 2일 휴식, 1일 고강도. 이렇게 했고,  여전히 더운 이번 주 목표는 저강도 달리기 1시간 10분, 휴식, 고강도는 한시간 30분~ 40분 10키로로 정해봤다. 


여름에 아침에 일어나서 주5일 달리기를 하는 것은 좀 부지런해 보이지만, 나는 게으른게 디폴트고, 달리기 하는거 빼고 남는 시간은 다 게으르게 보내고 있다. 지난 주는 달리기 하고, 씻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침 먹고 나면 11시 일할 시간 되어서, 아침 시간 낭비에 대해 고민했는데, 이번 주는 부지런히 움직여져서 씻고, 빨래하고, 아침 먹고, 이렇게 글까지 남기는데 9시까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 12시부터 리딩이라서 10시부터 12시까지는 책 읽어봐야지. 


한시간의 힘을 느끼고 있다. 집 나간 집중력은 한 시간 달리기로, 한 시간 달리기한 감각 생각하면서 한 시간 책읽기도 해보려 한다. 하루 한 시간씩 원서 스피드리딩 훈련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얼리챕터 시리즈물 한시간에 한 권 읽기. 이거 구스범스로 할까 싶다. 더 얇은 잭 파일즈로 시작해볼까. 여튼, 구스범스 표지 너무 숭해서 책장 맨 끝 맨 뒤에 안 보이게 숨겨뒀는데, 호러 좋아하는 여덟살 있어서 봉인 해제. 좀 더 살까 싶어 검색하다보니 영국판 엄청 할인해서 추천합니다. 


* 레벨 3점대로 글밥 있는 120페이지대 챕터북 중에 정말 쉽게 읽히는 책. 


* 여름에 어울리는 호러물. 미들 그레이드 책이라서 너무 잔인하지도 않음. 



 10 권에 12만원 할인해서 23,350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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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7-07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더위에도 열심히 런닝하시는 하이드님을 보니 참 대단하시단 생각이 듭니다.요즘 폭염이라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면서 즐거운 런닝생활 하세요^^

하이드 2025-07-07 12:26   좋아요 0 | URL
폭염 달리기를 견디고나서 선선한 바람 불어오면 얼마나 신날까 생각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햇살과함께 2025-07-07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제주도 가서 신나게 달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