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 White <Nightbooks>
호러물인 것 같지만, 세헤라자데와 헨젤과 그레텔 리텔링이 있는 글쓰기와 창작의 고통,
마녀와 고양이, 마녀의 가든을 돌보는 동료가 나오는 이야기. 중간중간 알렉스의 나이트북에 쓰여 있는 짧은 호러 단편은 예전에 봤던 환상특급 에피소드들을 떠올리게 한다.
Peter Brown <The Wild Robot>
3편까지 나왔고, 애니로도 나온 초인기작
로봇이 야생의 섬에서 몬스터로 불리다가 점점 친해지는 이야기인데, 자연과 동물 묘사가 아름답다. 피터 브라운 특유의 일러스트가너무 좋아서 애니는 아직 못 보고 있지만, 애니도 잘 나왔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
기억하고 두고두고 되새길만한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다.
케이트 디카밀로의 책들
<Because of Winn-Dixie> : 아름다운 에피소드들이 정말 많다. 비터스윗한 사탕 공장과 사탕, 도서관과 전쟁과 평화, 엄마에 대한 열 가지, 글로리아 던햄의 술병 나무 등등. 그러다보니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고, 영화도 잘 나왔다.
<The Tale of Despereaux> : 연말이면 이 책 읽는다는 누군가를 보고, 나도 연말에 읽어봤는데, 정말 기괴하고 이상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미들그레이드 책들 중에 이런 이상한 이야기들을 종종 만난다. 소설 좀 읽었다고 하지만, 예상 못했던 이야기들. 생쥐(mouse)랑 쥐(rat)랑 공주랑 하녀의 이야기. 노래를 좋아하고, 공주와 사랑에 빠지는 데스페로의 모험. 올해 연말에도 또 읽어보고 싶다.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 아.. 이 책.. 도자기 토끼 인형인 에드워드의 여행인데, 진짜 읽으면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상실과 위안과 더 큰 상실이 계속 반복되고 가슴이 찢어지지만, 그래도 미들그레이드 책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일 것을 믿으며 읽고, 듣고 하다가 마지막이 해피엔딩이긴 했는데, 달리기하면서 오더블로 듣다가 에드워드~~~~ !!!! 하면서 오열해버렸다는.
Dave Eggers <The Eyes & The Impossible>
이 책이야말로 괴상하고 아름답다는 평을 받은 뉴베리 메달 수상작인데, 책도 정말 너무 아름답고, 글도 아름답다. 주인공 개와 공원의 동물들의 이야기가 우화 같기도 하고, 철학적이기도 하고, 유머러스하기도 해서 때로는 몰입해서 빛처럼 빠르게, 때로는 천천히 곱씹으며 해변 산책하듯이 그렇게 읽을 수 있다.
위에 소개한 책들 포함해서 이 책의 레벨이 제일 높다.
Louis Sachar <Holes>
이야기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3대에 걸친 우연과 숙명.
어느 새벽 이 책의 마지막 부분 침대에 누워서 읽다가 벌떡 일어났던 것 잊지 못해.
유명 운동 선수의 운동화 훔쳤다는 죄로 소년원 갈래,캠프 갈래, 했는데, 캠프를 한 번도 안 가본 스텐리가 캠프 간다고 했다가 벌어지는 이야기. 3대의 이야기라서 타임라인 왔다갔다 하면서 맞춰지는 이야기와 일상에서 만나는 이야기들이 진짜 엄청 재미있다.
Kimberly Brubaker Bradley <The War that Saved my Life>
2차대전 시기에 런던에 폭탄 떨어지니깐 아이들을 시골로 보내는데, 다리를 못 써서 아동학대 당하는 주인공이 동생과 함께 시골에 가게 된다. <나니아 연대기>랑 같은 시대의 이야기.
주인공 소녀가 굳세고, 이야기가 실감나고, 따뜻함.
Gary Paulsen <Hatchet>
엄마와 아빠가 이혼해서 아빠 만나러 비행기 타고 캐나다로 가다가 사고로 산림 지역에 불시착한 주인공의 서바이벌 어드벤처. 고립된 상태에서 정말 사소한 일들도 엄청 큰 일이고, 하나하나 맨 땅에 헤딩하며 생존하는 주인공의 심리와 행동이 스릴 있다. 무슨 베리 하나 따 먹는 것도 굉장히 스릴 있음. <Holes> 와 <Hatchet> 은 진짜 재미로 빠지지 않는 책.
Carl Hiaasen <Hoot>
주제도 좋고, 불링 당하는 주인공의 성격도 좋고, 주인공의 동료가 되는 남매도 좋다.
이 세계관에서 짱 쎈 주인공의 동료는 동네에서 축구짱인 여자 아이.
Hoot 는 저 표지의 쟤인데, 아주 귀여움.
미들 그레이드 소설들의 소재가 정말 다양하다. 진짜 어디서도 못 보던 이야기들이 나옴.
이 책의 이야기와 주제와 메인 캐릭터들 다 좋아.
Tim Bowle <River Boy>
이 책도 너무 아름답다. 리얼리스틱 픽션인데 판타지가 가미된.
성격 드센 할아버지와 너무나 친한 소녀가 할아버지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할아버지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벌어지는 이야기. 죽음과 이별, 시간의 흐름같은 무거운 주제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진다.
오딧세이와 일리아드 어느 판본으로든 읽기 전에 가렛 하인즈의 그래픽 노블 강추. 이야기도 그림도 예술성과 재미 꽉꽉 채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