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90분 원서 읽기 1월 챌린지 마무리했다. 

Simon Sort of Says 를 오늘 아침에 다 읽었다. 울다 웃다 울다 웃다 굉장히 좋은 마무리여서 1월의 마무리가 잘 되었다. 

아침에 책 읽으면서 졸다 자다 깨서 읽다 집중 잘 못하는 시간들도 많았는데, 마무리가 좋으니 다 좋았다 싶다. 

그러다보니 많이 읽지는 못했고, 다섯 권을 읽었다. 다음 달은 분량 목표도 정하고, 좀더 집중하면서 읽어보려 한다. 


2월에 읽을 책으로 골라둔 것은 아래와 같다. 그래픽 노블 네 권과 소설책 네 권을 골랐다. 페미니즘 이론서를 많이 사뒀는데, 읽지 못하고 있다. 리타 펠스키의 <페미니즘 이후의 문학>으로 시작해 보려고. 올해 뉴베리상 두 권, 내셔널 북 어워드 한 권, S.A. 코스비도 뭔가 상탔을 것 같은데 한 권, 케이트 디카밀로 신간 한 권 등을 골라두었다. 





원서 우리말 책처럼 읽을 때까지 90분 원서 읽기는 2월에도 계속 된다. 

2월 챌린지는 64계단 오르기이다. 꼭대기까지가 64계단이더라고. 50계단 오르는 것이 만보 걷기와 같은 효과라는 것을 보고, 혹해서 당장 2월 챌린지로 정했다. 3일전부터 시작해봤는데,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주는 64계단, 한 주 지날수록 계단 하나씩 추가할 예정. 그거 좀 올랐다고 숨도 차고, 다리도 아프더라고. 운동 부족 심각하지. 계단 오르기 운동 효과 있다니 좋다 좋아. 여튼, 언젠가... 꾸준히 뛰는 사람이 되긴 될거야. 


아침에 일어나서 루틴 돌리고 (말로 약, 밥, 설거지, 등) 클린하우스에 재활용이나 쓰레기 버리고, 계단 올라갔다 내려와서 원서 읽기. 운동하고 공부하거나 책 읽으면 잘 읽힌대. 이거는 다들 알고 있겠고, 나도 알고 있었지만, 눈에 또 들어오길래 원서 읽기랑 붙여서 해보려고 한다. 책도 한참 재미있어질 때기도 했지만, 계단 오르기 하고 나서는 한 번도 중간에 안 졸았다. 


2월의 책탑은 위의 책들 다 읽어서 좀 더 높아질 수 있길 바라며 

1월 원서 읽기 마무리해본다. 


원서낭독모임에서는 Front Desk 지난주에 다 읽었고,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uck 읽기로 했다. 

지난 주 좀 게을렀지만, 픽쳐북 100권 챌린지와 사이언스 리더스 챌린지도 계속된다. 

얼른 끝내고 그래픽 노블로 넘어가야지


1월 한 달 좋은 일도 있었고, 별로인 일도 있었다. 딱히 새해 의식하지 않고 잘 보낸 것 같다. 

회고하려면 나쁜 일도 적고 반성해야 하는데, 그건 다이어리에 잘 적어놨으니 2월 동안 곱씹어 보겠다. 


오늘은 나쓰메 소세키 <마음> 읽다 자려고. 올해 목표가 전집 읽기인데, 1월 동안 한 페이지도 안 읽었지 뭐람. 

올해 목표 다른 것들은 다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잘하지는 못해도 다 시작은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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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2-01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방 들어올때마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원서책에 항상 눈이 휭둥그레해집니다.
외모는 ㅋㅋㅋㅋㅋㅋㅋ 에린 보우 책이 제 스타일이에요.

하이드 2024-02-02 20:35   좋아요 0 | URL
저도요! 엠지책들 중에 에린 보우 책 표지 같은 표지를 제일 좋아합니다.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ㅎㅎ

psyche 2024-02-0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simon sort of says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읽었어요. mexikid는 안그래도 찜 해둔 책인데 a first time for everything은 모르는 책인데 좋아보여요. 하이드님 서재에 오니 읽을 책 리스트가 점점 길어지네요.

하이드 2024-02-02 21:03   좋아요 0 | URL
그죠. 저는 내용 모르고 보기 시작해서 뭐지 뭐지 뭐 있는데 뭐지 하다가 사이먼 트라우마 뭔지 알고 놀랐어요. 마지막까지 정말, 아니, 후반부가 정말 좋았던 책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The Eyes and the Impossible 시작했습니다. 오디오 이썬 호크인데, 연기가 대단해요. 개가 주인공인 책 별로 안 좋아하지만 뉴베리 메달책이라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멈추고 리뷰들 찾아보니 이상하고 좋은 책이라는 평이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