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언제 나와?

교고쿠 나츠히코의 <광골의 꿈>을 읽기 시작했다.
아이를 잃어버린 요괴 우부메(우부메의 여름), 정체를 알 수 없는 요괴 망량(망량의 상자)에 이어, 우물속에서 나오나는 뼈요괴 광골(광골의 꿈)이다.

대체로, <망량의 상자>의 팬이 가장 많은 것 같다.
교고쿠도 팬들이야, 교고쿠도가 나와만 준다면야, 두손두발 들고 무조건 좋아라 하겠지만 말이다. <광골의 꿈>이 <망량의 상자>에 비해서 약한 느낌이라면...

그것은... 그것은..... 상권을 다 읽을 때까지 교고쿠도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털썩. 교고쿠도 친구들도 260페이지 정도에나 슬 나오기 시작하니( 본격적 아니고, 슬 - 잠깐 나오기 시작) 이야기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서운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시리즈도 벌써 세번째를 읽기 시작하니, <우부메의 여름>과 <망량의 상자>는 간격이 좀 있어서, 잘 몰랐는데, 꽤나 연결되는 시리즈지 않는가. 전편의 내용이 항상 언급되니 말이다.(그렇다고 스포일러 같은 것은 아니지만)

교고쿠도, 기바슈, 에노키즈, 세키구치 중에서 내가 가장 편애하는 캐릭터는 한개성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보호와 갈굼을 동시에 받는 세키구치이긴 하지만, 교고쿠도가, 교고쿠도의 장광설이 나오지 않는 교고쿠도 시리즈는 왠지 앙꼬빠진 붕어빵(... 아, 왠지 생각만해도 갑자기 더워지네)같은거다.


설마... 하권에서는 교고쿠도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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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7-08-0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으면서, 교고쿠도 언제 나오나 하고 앞부분에서 지루해했던 기억이.

파비아나 2007-08-06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설마 나오겠지요?
장광설이 나오지 않는 고고쿠도라니...식어버린 맥주같네요.(읽어보지도 않은 주제에-_-)

오차원도로시 2007-08-07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응? 하던 기억이...하지만 장광설의 교고쿠도가 빠질순 없잖아요..ㅋㅋㅋ
나중에는 장광설의 파도에서 마구 헤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