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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럿 선생님의 사회 교실 열대우림 수업 ㅣ 피클힐 마법학교 7
마이클 콕스 지음, 켈리 월덱 그림, 이충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피크힐의 마법학교는 헤리포터의 마법학교 호그와트로와 많이 다르다. 학생들은 마법을 할 줄 모르고 패럿 선생님은 수업중에 마법으로 아이들을 열대우림에 다려가고 마법양탄자를 태워준다. 표지 제목에는 [패럿 선생님의 사회교실]이라고 적혀있는데 안의 내용은 대부분 과학수업이었다. 수업은 교실에서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주며 익히는 수업이 아니였고 박쥐와 개구리를 손위에 놓았다가 없어지게 하면서 아이들의 탄성이 들린다. 비가 많이 내리는 열대우림을 이야기하면서 창문밖에 내리는 비를 구경한다. 그리고 창문밖으로 생긴 정글속으로 비옷을 챙겨입고 아이들과 선생님은 나가게된다. 시간과 온도를 측정하면서 열대우림의 하루를 경험하게된다. 작가가 외국인인 책들은 해석이 잘 되어 있어서 읽기에 어렵지는 않지만 켈러 월덱의 그림은 흑백에 선이 많은 그림이라 보는데 눈의 피로가 바로 왔고 그래서 눈이 아프기까지했다. 교실 뒤쪽의 살아있는 몬스테라는 자신의 이름이 '버드그린'이라고 밝히면서 열대우림속의 식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려준다. 열대우림에 비가 많이 내리는 이야기와 식물들의 광합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설명이 있다. 신기한 벵골보리수,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을 가진 라플레시아, 비단 같은 섬유 꼬투리가 있는 케이폭나무도 소개되어 있고 바늘두더지이야기도 알게되었다. 열대우림의 수관, 나무늘보, 번개, 커다란 갈색 박쥐인 과일먹이박쥐와 , 초콜릿을 만드는 카카오 나무의 열매인 카카오, 바나나, 콜라나무의 콜라 청량음료 이야기까지 나도 잘 모르는 많은 것들이 열대우림에서 생긴 것을 알 수 있었다. 병정개미이야기도 자세히 이미지와 함께 있었다. 열대우림의 나무들이 잘려져서 파괴되는 자연환경을 안타까워하는 패럿 선생님의 이야기에 아이들이 동감한다. 대나무는 재생가능한 자원이라고 한다. 나무에 대한 글을 보면서 태국의 물위에 지어진 나무집이 떠올랐다. 나무로부터 가져지는 것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사막, 북한 등에 나무심기를 한 문국현씨가 갑자기 생각났다.
제목처럼 열대우림의 동물들과 지구안에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는 사회생활의 일부분이라 볼 수 있다. 나무와 동물과 곤충과 자연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설명과 함께 만화가 그려져 있어서 이해도 쉽고 백과사전식 설명이라 또한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초등 5학년의 큰딸이 재미있게 보았다고 한다. 학교에서 십분독서에서 보면서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읽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나콘다 설명을 보면더 모두 놀랐다고 한다. 책속에 아마존과 열대우림의 이야기가 가득하여 흥미롭게 읽은 것 같다. 우리가 사는 곳이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역이라 아열대 지역의 아마존의 이야기는 새롭고 흥미로운 것이다. 지식이 부족한 아이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