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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논술형 해법사회 4-2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4학년1학기보다 2학기의 중간고사나 학기말 고사의 시험결과는 실망의 거듭이었다. 홈스쿨링으로 충분히 아이들 공부를 도와줄 수 있는 나는 세빈이의 공부를 많이 도와주지도 못했고 다른 친구들처럼 공부방이나 학원에도 보내주지 못한 결과 같아서 조금은 미안했다. 그러나 세빈이가 교재를 풀이한 것을 보고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시험범위가 나와도 학교에서는 그 범위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 교재로 미리 선행공부를 해야한다면 홈페이지에서 동영상강으를 해주는 수학교재처럼 아이 옆에서 설명하고 함께 공부를 해야한다.
표지에는 [주관식·수행형가 전문교재]라고 타이틀이 나와 있다. 항상 사회나 과학교재에서 참고하는 것은 전과 속에 나오는 화보자료이다. 별책부록으로 연표나 지도 등이 함께 나오면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는 것이 사회교재이다. 또 낱말풀이집이 작게 적혀져 카드나 사진엽서나 카드가 나와있으면 도움이 될 과목도 사회이다. '아주 쉽고 자세한 설명으로 술술 풀리는 주관식 문제가 어떤 것일까?' 암기도 해야하는 과목이라 시작부터가 걱정이 되었다. 세빈이는 만화를 좋아한다. 첫 단원이 시작되면서 단원 타이틀에 맞는 그림과 사지이 있고 아래 작은 설명이 있다. 그리고 그 아래는 만화가 나와 있어서 한참을 다음장을 넘기지 못하고 보고 있는 세빈이를 보면서 항상 만화교과서를 구입해주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를 하면서 무슨 흥미위주의 만화냐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특히 만화책을 좋아한다. 요즘은 만화로 나온 수학, 과학, 영어 교재들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역사책이나 삼국지도 만화로 나와서 아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역사공부를 한다. 엄청난 날짜의 역사를 어찌 쉽게 공부할 수 있겠는가! 난 만화로 나온 간단한 설명 등이 교재 속에 있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1단계의 [주관식에서 핵심찾기]에서는 사진, 표, 그래프, 그림 등을 이용한 설명이 있다. 여기에는 핵심문제가 있는데 그 옆에 있는 [용어사전]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다음에 기출문제집 등을 풀이할 때는 용어사전을 찾아서 공부하면 안되기 때문에 미리 핵심문제를 풀면서 암기해야할 것 같다. 2단계에서는 [기출문제로 주관식 연습하기]가 나온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반으로 접어서 뒤로 넘기고 옆의 주관식문제를 풀어보도록 알려준다. 세빈이는 따로 접어서 풀이하진 않았다. 채점을 할 때 풀이집을 보니 안에 작게 아이콘이 나와 있어서 기출문제 답 옆에 주관식문제 답이 나와있다. 좀 많이 복잡하다. 주관식 문제의 답은 다른 색으로만 표시해두면 좋겠다. 아이콘의 색상도 붉고 진해서 보기에 눈이 아프다. 기출문제를 풀고나서 주관식문제를 풀이하는게 좀 쉬운 것 같다. 그래서 세빈이도 쉽게 답을 적었다. 3단계는 한 단원 속의 소제목의 2단게가 끝나면 나왔다. [문제 해결력 기르기]코너는 옆에 [문제 해결사]가 있는데 이곳에는 문제 풀이를 위한 보충설명이 나와있다. 아래에는 '한 단계 더!' 코너로 문제가 한 문제 정도 제시되어 있다. 한단원이 모두 끝나면 4단계로 [주관식 실전문제]가 나온다. 여기에는 12문제가 나와 있는데 문제번호 앞의 '기본형' 이나 '심화형' 또는 '서술형문제'라는 타이틀아이콘은 필요없을 듯 하다. 또 문제 뒷부분에 '9점' 등 몇점 문제라는 것의 표시도 없으면 좋겠다. 사실 아이들은 이런 것 전혀 보지 않는다. 눈만 피곤할 뿐이다. 또 4단계 다음에는 '사고력을 키워 주는 창의력 문제'가 만화로 나온다. 만화 아래에 문제가 한 개씩 나오고 창의력 문제는 한 페이지당 1문제로 모두 2페이지에 2문제가 나온다. 그 단원내에 꼭 필요한 문제가 나오는 것 같다. 재미있게 만화를 보고 문제도 풀이하는 것으로 쉬어가는 코너같다.
문제의 양도 적당하고 이 전의 8절지 문제집보다 아이들이 이제는 일반 교재식의 A4용지 크기의 교재를 더 선호한다. 가장 뒤쪽에는 부록으로 [주관식 기출문제]가 단원별로 나와 있다. 세빈이는 기 부록을 모두 풀고 학기말고사를 쳤다. 사회과목 시험결과는 좋았다. 문제에 서술형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도 그 이유이겠지만 만화나 그림 그리고 사진과 자세한 설명과 유형별 문제 풀이가 많은 도움이된 것 같다. 학기말고사도 전과목 모두의 평균결과는 아주 기대에 미흡하지만 엄마가 좀 더 아이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함께 공부한다면 학원에 따로 보내지 않아도 홈스쿨링으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겨울 방학에는 새학기 교재로 구입해서 선행학습도 함께 해야겠다. 이 교재는 선행수업으로도 추천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