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 세상을 이끄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13
서지원 지음, 김무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그동안 어른들에게 필요한 리더십이나 자기경영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엄마로써 필요한 도움되는 책도 많이 읽었다.  그 중 몇 권은 이웃과 나눠 읽기도 했지만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은 제목부터 우리 두 딸에게 꼭 읽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표지를 보고 주인공이 여자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주인공 연희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작은 소제목 몇 개의 앞에는 '리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안철수, 국제난민운동가로 활동하는 한비야, 축구선수 박지성, 유엔(UN) 사무총장인 반기문의 짧막한 리더십의 정의가 적혀져 있다.

연희의 아버지는 축구 감독이였다. 매번 꼴지하던 축구부의 감독이 되기전에는 축구선수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감독이 되었고 축구부를 꼴지에서 일등으로 이끌었다. 그날은 연희의 생일이리도 했다. 하지만 대회를 마치고 차사고가 나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아빠는 연희의 생일선물로 축구할 때 사용하는 빨간 보호대를 사서 보호대 뒤 쪽에 타이거스 FC 선수들의 사인을 받아서 편지를 함께 준비했다. 아빠의 사고로 일년이 지나 생일날 선물과 편지를 받게된 연희는 그곳에 있는 e메일로 편지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답장도 받는다.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연희는 자신 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 삐뚤어지고 엄마를 속상하게 한다. 그렇게 친구도 없이 지냈던 연희였다. 학교에 새로운 축구부 선생님이 오시고 축구부 아이들을 모집하는 중에 연희에게 축구부에 들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연희가 '여자 박지성'이라 부르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연희의 아빠는 축구부 감독으로 있을 때, 그 누구보다 리더가 되어 축구부를 이끌었고 선수들 개인의 사정을 들어주고 다독여주었다. 축구부 연습에 참여한 연희를 축구부 주장인 강인이는 여자가 축구를 하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그리고 철규, 태용이도 함께 시합을 앞 두고 출전 선수모집 시합에서 반칙을 하고 연희를 다치게 한다.

5학년 때의 한 반 친구였던 동수와 함께 선수 모집 시합이 있기 전 아빠와 함께 훈련하던 것을 떠올리면서 함께 열심히 운동을 한다. 동수는 자신의 축구화를 연희에게 선물한다.  열심히 연습하여 시합에서 선수가 되었지만 축구부 주장은 여자가 선수로 있다고 다른 친구들과  축구부에서 나오게된다. 연희는 축구부 주장이 되었고 열심히 축구부를 이끌어 시합에 나가기전 다시 축구부 주장으로 강인이를 불러온다. 그리고 자신은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주장되신 리더로 남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축구시합날 강인이와 다른 친구들이 온다. 그리고 연희에게 용서를 빌고 주장이 되어 달라고 한다. 경기장에서 연희 엄마는 타이거스 선수였던 축구부 선생님을 만나고 그는 연희 아빠와 함께 차를 타서 운전중에 사고를 난 것을 용서해달라고 한다. 연희 엄마는 지난일이라 용서할 것도 없다고 하고 그가 아빠 대신 선물을 보내고 또 메일의 답장을 한 사람인 것을 알 게 된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두려워하는 일에 뛰어 들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연희는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리더가 되어 이끌줄을 안다. 그것은 아빠에게서 배운 것이기도 하지만 실수를 겁내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사고야말로 리더십에 가장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난 3년전 지금의 집으로 이사하면서 아이들이 학교를 전학하고 다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를 주저할 때, "친구를 많이 사귀어라. 친구를 잘 사귈려면 친구들의 이름을 자주 불러주렴" 하고 말했다. 두 딸아이는 몇 번 학급 반장이 되었고 부반장도 되었다. 자신있게 친구들 앞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신의 주장이야말로 용기이다. 학교에서의 생활 이야기를 엄마에게 다 들려주는 두 딸이 대견하다. 말로서 정의할 수도 있는 리더십이지만 이 책을 두 딸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래서 좀 더 앞으로의 자기 생활과 자신과의 약속에 충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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