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우주 101가지 교실 밖 신나는 수업 4
김민영 글, 이용규 그림, 손영운 감수 / 길벗스쿨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며칠 전 읽은 우주에 대한 책은 사춘기 소년이 이혼한 아빠의 여자친구인 비너스아줌마를 만나면서 천문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내용이 펼쳐지는 것이었다.  오늘 이메일을 확인하면서 가까운 곳 여행코너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홈페이지를 찾아갔더니 영천의 5일장과 은해사 그리고 보현산 천문대를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었다. 시댁의 고향이 영천이라 자주 영천을 가지만 가까운 날 보현산 천문대는 꼭 다시 가보고 싶다.  지구형행성과 목성형행성을 구분하고 태양계에 대한 것도 자세히 알았고 행성과 항성, 위성과 혜성의 차이도 확실히 알게되었다. 2004년에는 대구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리 Space2020 우주탐험전 관람에서 공중에 떠 있던 여러 태양계 행성들을 보면서 크기를 비교해봤던 기억도 있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우리지구 밖의 위성으로 달만 생각했었는데 목성과 토성 다른 여러 행성밖으로 적게는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 라는 두 개의 달과 목성의 50개가 넘는 위성, 토성의 47개의 위성, 천와성의 위성 21개가 있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이 책은 나의 기본 지식을 깨뜨렸고 '아!~'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우주에 다녀온 동물 이름이 '라이카'라는 개 이다.  우주로 쏘아올라진 우주선 속에서 스트레스로 죽었다고 했다. 안타까운 이야기였다.  인공위성연구센터(http://satrec.kaist.ac.kr)를 소개해두고 있어서 얼른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 여러 우주개발과 현황에 대해서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우주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알 수 있었고 하얀색 우주복만 입는 것도 아닌 것을 알았다. 신기하기까지 했다.  미국항공우주국인 나사(NASA)처럼 대한민국의 카리(KAR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http://www.kari.re.kr) 이란 곳의 하는일도 알게되었다. 카리는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에 있다. 아이들과 한번 견학을 해보고 싶어졌다. 달속에 많은 여드름 자국같은 분화구는 '크레이터'라고 한다. 초등3학년 과학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다. 달의 이동모습과 달의 변화모습을 교과서와 달리 얼굴의 눈섭모양을 설명하면서 알려주어 이해가 쉬웠다. 별자리에 담긴 이야기와 전설은 다시 읽어도 재미있다. 우주에서 쓰는 펜을 '스페이스 펜'이라했고 미국과 옛 소련간의 경쟁 때문에 생긴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는 120만 달러를 들여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미국우주비행사에게 옛 소련의 우주비행사가 '그냥 연필로 쓰면 되는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나도 한 바탕 웃었고 책 속에서는 2008년 우리나라의 우주인이 곧 탄생한다는 소식이 적혀있었고 우리는 뉴스로 통해 벌써 우주에 다녀온 이소연씨의 그간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우주정거장에서 보낸 10일간의 활동을 동영상으로 보았고 그전에 과학실험을 보여주는 동영상에서 '스페이스 펜'을 사용하는 이소연시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태양과 행성까지의 거리 수치를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2006년 1월 19일 최초의 명왕성 탐사선인 '뉴 호라이즌스호'가 9년 반 동안 날아가 2015년 7월 즈음에 명왕성과 그 위성인 카론 곁을 5개월 동안 날면서 사진을 찍고 명왕성의 대기의 성문도 분석해서 지구로 보내줄거라고 했다. 초등학교 과학교과서 2학년 2학기부터 5학년 2학기의 내용을 101개의 소제목으로 자세한 설명을 이야기 하듯 알려주어서 편안히 읽어볼 수 있었고 다시 읽고 싶은 곳은 제목에서 찾아서 읽어보아도 되고, 제목과 다음제목의 연결을 꼭 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책의 마지막 101번 째의 이야기가 끝나고 20문항의 쪽지 시험문제가 있었다. 얼른 풀어보았다. 객관식문제라 쉬웠고 난 100점을 받았다. '야호..' 신났다. 또 마지막에는 상장도 있었다. 상장은 아이들이 쪽지시험을 다시 보라는 생각에 그냥 두기로 했다. 쪽지시험을 아이들도 볼 수 있게 따로 답안지를 만들어 풀이를 해보았다. 아이들에게 질문도 해봐야겠다. 참 재미있는 과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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