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지구 101가지 교실 밖 신나는 수업 5
임예진.김민정 글, 김지선 그림, 손영운 감수 / 길벗스쿨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햇빛 때문에 우주에서 보면 지구가 파랗게 보인다고 한다. 파란 색상이 가득한 표지속의 여러 그림들을 보면서 책 속에서 같은 그림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두 여자 선생님께서 실험관찰이라고 생각하는 과학은 커다란 과학의 한부분이라고 설명하셨다. 아주 오래전 지금 초등 4학년 6학년의 아이들이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을 즈음에 작은 그림책으로 "물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책 속에는 어떻게 물이 하늘로 올라가서 비가 되고 강이 되고 바다로 흘러가는 지를 자세히 알려주었고 아이들은 유치원에 다닐 때 그 책으로 여러 친구들과 함께 읽었다. 난 그 그림책 속의 내용이 이 책 속에서도 찾아보면서 반가웠고 추억을 생각했다.

작년 여름에는 땅끝마을로 여행을 했었다. 그곳에 있는 생태박물관에서 본 지구의 생성 이야기와 깊은 바닷속의 생물들을 떠올리면서 처음 나의 조상이 생길 때에 바다에서 작은 미생물로 점점 커가면서 뭍으로 걸어나오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백두산보다 3배 이상 높은 에베레스트산은 무섭기까지했다. 물구나무서기를 해보면 머리가 아프고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면서도 좀 높은 산등성이를 지날 때면 귀안이 멍멍한 것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버스가 급정거를 했을 때 서 있던 사람들이 넘어지고 펄펄 끓는 용암옆에 온천이 만들어지는 이야길 읽으면서 일본원숭이가 온천물에 목욕을 하던 영상이 떠올라 웃음도 나왔다.  바닷물이 왜 짠 것도 알았고 무서운 태풍과 스모그 현상, 지구를 오존층의 파괴로부터 지켜야한다는 어떤 사명감도 생기는 것 같았다. 지구가 점점 더워지는 것은 매연 때문이라는데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 나라가 곧 2계절로 변하지 않을까? [일본침몰]이라는 포스터가 떠올랐다. 로마의 번성했던 도시 폼페이가 화산폭발로 사라진 이야기는 로마이야기 속에서도 읽어서 알지만 우리나라 가까이 사는 일본에 지진이 많이 일어나서 지진에도 잘 무너지지 않는 완충재를 이용한 건물을 많이 만든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흙, 공기, 물 .. 등 우리가 함께 하는 자연들의 이야기를 상세히 알려주었다. 커다란 읽기에 눈이 피곤하지 않는 글씨체와 그림이 함께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과학책이다. 초등학교 선생님게서 학교 교과서 내용과 연결하여 설명을 주어서 소 제목 아래에서 학년을 확인할 수 있다. 책 마지막에는 쪽지 시험도 있고 상장도 있어서 흥미있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다가 작년 여름의 갯벌체험을 떠 올리면서 민물과 썰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초등 3학년부터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교과서에서 배운다. 그 안에는 달이 움직이는 모습과 달이 떠 있는 위치 등을 공부하면서 지구의 자전에 대한 것도 배운다. 이 책에서도 지구의 자전이 많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 수 있고 중력에 대한 것도 다시 복습할 수 있다. 지구를 지키려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도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 같다. 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하고 물을 아껴쓰고 헤어스프레이는 쓰지 않아아겠다는 매번 생각하고 실천하는 일을 다시 한번 다짐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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