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 있다 책 읽는 도서관 1
김자환 지음, 박영미 그림 / 문공사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책 표지에는 우수추천도서 스티커가 붙어져 있다. 표지에 있는 아이는 무엇을 먹고 있는 것 일까? 옆에 있는 여자아이의 것을 빼았아 먹는가? 교실인 것 같았다. 제목과 그림 속의 상황은 전혀 다른 것이란 것을 알았다. 작가 김자환은 [글쓴이의 말]에서 행복이난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기 안에서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난 누가 나에게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당연 행복하다고 답을 한다. 주위의 사람들 누구나 우리 가족을 보면서 "참 행복하게 지낸다."는 말을 한다. 아직도 남편과 팔짱끼고 혹은 손을 잡고 거니는 모습을 자주 들켜서일까? 경비아저씨도 흐믓한 모습으로 인사를 주신다. 등대초등학교의 6학년 아이들이 주인공들이다.  3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가 온 재석이, 공부 일등하는 혜민이, 엄마가 파출부를 나가서 공부를 잘 하지 않는 혜원이, 그리고 나라고 나오는 진짜 주인공 혜진이가 자주 등장한다. 혜진이의 아빠는 혜진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 되어 병으로 돌아가셨고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 엄마는 새 아빠와 재혼을 하였고, 새 아빠 역시 일찍 부인을 잃어서 언니와 오빠를 키우고 있다가 혜진이엄마와 재혼을 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뤘는데 혜진이 초등3학년, 오빠 중2학년, 언니 고2학년 때, 새 아빠와 엄마는 여행을 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세상을 떠났다. 그런 혜진이와 전혀 남남이던 언니는 대학도 휴학하며 가정을 돌보고 있다.  백화점에 다니다가 직장을 잃었을 때 오빠가 집을 나간다.  선생님께서 찾아서 함께 집으로 와서는 선생님의 설득으로 다시 오빠는 열심히 학교에 다니고 기술자가 되려고 대회에도 나가게 된다. 얼마나 다행인가!

혜진이의 짝꿍인 재석이는 아빠와 엄마의 이혼 후에 머리가 좋아서 조기유학을 아빠에게 보내졌고 엄마가 없으면 견딜 수 없다는 애착장애를 가지고 다시 엄마에게 온다.  엄마가 없으면 아무일도 못하던 재석이는 혜진이와 여러 학급 친구들과 지내면서 차츰 정상인이 되어가서 방학 전에 혜진이 집으로 재석엄마가 찾아와서 알려주며 고마워한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무조건적 사랑은 우리 나라 부모가 대부분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의 지나친 관심은 지나친 무관심 만큼이나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고 그것이 결국 아이에게 장애를 주게된 다는 것이다.  자유를 갈망하면서 학부모 참관수업 때 너무도 잘 한 재석이에게 담임선생님은 전용 급훈으로 [엄마가 보고 있다]라고 만들어 줬던 이야기를 재석엄마가 혜진이에게 이야길 하면서 더 큰 걱정을 했었다고 한다. 재석이 엄마의 걱정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부모와 자식들이 모두가 붕어빵처럼 닮아서 부러워하던 혜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혜진이가 밝게 자라주면 좋겠다. 아마 멀리 하늘나라의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

오빠가 집을 나갔을 때 혜진이는 언니의 일기장을 보게된다. 언니가 진정으로 자기를 아끼며 사랑한다는 것을 느낀 혜진이는 한참을 울었다.  나도 감동되어 눈물이 나왔다. 친구여서 도와줄 수 있는 일들이 있고 가족이기 때문에 마음이 아픈 것에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한다. 혜진이의 오빠 담임선생님이나 혜진이의 담임선생님 두 분은 내 아이의 선생님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 만큼 멋진 선생님들이셨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 아이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혹은 잘못을 반성한다.  

재석이의 생일날 3총사가가 초대되어 다녀오고 헤진이 생일날 오빠는 국기를 계양하면서 축하해주었다. 친구를 잘 도와주는 혜진이가 너무도 착했다. 혜진이의 언니, 오빠처럼 혜진이가 자신들과 친 남매처럼 아껴주고 걱정해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란 생각과 아름 다운 모습들을 보면서 작가의 말처럼 행복은 만들어 나가는 것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린 남이 잘된 것에 배아파 하지 않고 우리가 남보다 못한 것에 불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가족들이 함께 더 많은 이야길 나누고 함께 여행하고 함께 영화도 본다. 언제나 이 행복이 계속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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