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경제사전 - 경제신문과 함께 읽는
김은경 지음 / 황금나침반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경제신문과 함께 읽는 청소년 경제사전]이란 책 앞의 제목처럼 표지에는 경제신문 그림과 책을 읽으며 머리에 새싹이 돋아나는 청소년 모습이 있다. 저자 김은경씨는 표지 않의 자신의 프로필 아래에 [경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좀 더 입체적으로 잘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어두었다.  차례에는 사전식으로 소제목이 나와 있다. 경제 이해하기 코너에는 부, 소유, 재화, 서비스, 상품, 생산 등 여러 소제목과 함께 길지 않은 설명을 요약해서 알려주고 있다.  김선달의 대동강 물 팔았던 이야기는 여러책에서 읽었고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다시 읽어도 통쾌하고 재미있었다. 산업에 대한 설명은 조금은 어려웠다. 시장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대한 설명은 이해가 쉬웠다. 가게부에 수익과 손실을 계산하면서 생활하는 주부의 입장에서는 알고 있는 이야기라도 더 자세히 그리고 복습하듯 읽을 수 있어서 이해가 쉬웠다. 기업이 경쟁할수록 소비자에게는 유리하다? 라는 글을 읽고 요즘 자주 쇼핑몰에서 쇼핑하는 나자신을 발견한다.  어제도 쇼핑몰에서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고 이벤트 코너를 열었다가 특별가격으로 장바구니에 담은 제품이 거의 3분의 2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보고 얼른 장바구니를 비우고 다시 주문을 했었다.  이메일로 오는 쇼핑안내 메일에도 주말특별할인가 혹은 할인쿠폰 발급 등도 기업들간의 경쟁에서 나오지 않을까?

우리집 경제코너에서는 최저 생계비 설명이 있다. 사실 TV에서나 들어본 최저 생계비를 정부에서 놀고 있는 무직자들에게 지급해준다면 누구나 직업을 가지지 않을 듯 하다.  서울과 지방의 임금도 차이가 많은 것을 나처럼 지방에서 생활하는 주부는 직접 느낄 수 있다.  5천원이상 현금지불후 발급받는 현금영수증이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도 현금영수증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만 이것은 확실히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재벌의 겉과 속]이란 제목의 글을 읽으니 속이 씁쓸했다.  많은 CEO가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청소년들이 읽어서 이해가 쉽게 적혀진 글들이지만 CEO나 이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기본을 알아야 뭐든 시작을 하지 않을까?

돈이야기에서는 [내 미래의 신용도는 몇점일까?]하는 제목의 글이 있다. 오래전 비자카드를 발급받은 통장을 가지고 은행에 가보면 통장정리중에 "귀하는 ****의 돈을 융자받을 수 있습니다." 하면서 안내글이 통장에 인쇄되거나 CD기기에 보여준적이 있다.  오래전 그때는 통장에 잔고가 3달동안 얼마이상일 때 전업주부이던가 아님 일반인에게도 발급해주던 신용카드가 많았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나스닥, 코스닥, 스톡옵션, 방카슈랑스 .. 한번즈음 들어본 단어들이 설명되어 있다.  국세청에서 하는일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체납자에 대한 세금 강제 징수일도 국세청에서 하는 일이다. FTA와 우리 농업이란 소제목과 글이 연한 초록색 칸안에 있다. 남편과 남편의 고향인 영천을 지나면서 FTA에 대한 이야길 나눈적이 있다.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이 약한 것도 속상한데 농산물시장만 계속 개방하면 우리 농민들은 어떻게 따라 갈까?  농업 보조금을 늘려도 농민들에겐 빚만 지는 것 아닌가! 속상한 글을 잠시 읽어서 또 속이 씁쓸하다.

한국신용등급 IMF후 첫 'A'라는 2002년 국민일보의 글이 올려져 있다. 기분이 좋았다. 국제 무역을 활발하게 만들고 무역과 관련된 국가들 사이의 분쟁해결을 목적으로 하여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WTO]에 대한 설명과 국제통화와 환율을 안정시키고 경제 성장과 고용을 높이며 국제 수지가 일시적으로 적자인 나라에게 금융 지원을 하귀 위해 만든 국제기구로 [IMF]에 대한 설명도 있다. 2004년 7월부터 2011년 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설명도 있다.  '놀토 : 쉬는 토요일'이란 말도 쉽게 하면서 초등학교도 2째주 토요일과 4째주 토요일이 휴무일이 되었다.  난 개인적으로 '주5일근무제'에 동감한다.  경제가 안정되어서 여유가 생겨서 여행도 많이 다니면 좋겠다.  나에겐 아직은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라 책이 읽는데 조금 어려웠다. 이책을 읽는 독자들이 나보다 더 많이 경제에 대해 이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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