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의 신기한 붓 - 중국(한족과 몽골족) 편 세계의 전래동화 (상상박물관) 1
엄해영 엮음, 김혜영 그림 / 상상박물관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은 [마량의 신기한 붓]이지만 책 속에는 중국(한족과 몽골족)편의 전래동화가 몇 편 올려져 있다.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일까? 생각했었다. 마량은 아마 착한 사람 일거란 생각을 했었지만 나의 생각만큼이나 착한 사람이었고 그런 효자들의 이야기가 가득했다.

<한족 이야기>에는 감람산 밑의 감람호가 물이 흐려 그 원인을 찾는 중에 효자인 젊은 남자는 부인도 생기고 어머니의 병환도 낫게하고 감람호도 항상 맑게 만들 수 있게 된 이야기와 두 번째의 이야기로 [마량의 신기한 붓]이 나왔다.  마량은 총명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나 붓을 살 돈이 없어서 한 해 두해가 흘러갔지만 하루도 그림 연습을 멈추지 않는다. 어느 날 밤 꿈속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나타나 붓을 선물하는데 잠에서 깨어나도 붓이 있었고 그 붓으로 그림을 그리면 실제의 생물들이 만들어졌다. 마량은 신기한 붓을 가지로 매일 마을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농기구도 그려주고 그렇게 도움을 주면서 지냈는데 나쁜 부자 때문에 고향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다가 가난한 백성들을 괴롭혀왔던 황제가 마량을 붙잡았다. 황제는 마량의 붓으로 용심을 내서 황금산도 그렸지만 커다란 뱀으로 변한 금덩이 때문에 마량을 풀어주면서 사위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마량에게 그려달라는 바다위에서 배를 타다가 빠져 죽고 만다. 그 후 마량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아마 어디에서 착한일을 많이 하고 있겠지..외국 동화의 [황금거위]가 생각났다. TV 프로그램중에 에니메이션으로 요술크레용이야기가 떠올랐다. 모두가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것 아닐까? '거울 속의 아내'라는 제목의 동화내용은 착한 어머니 한 분이 두 아들을 장가보내 손자를 안아 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신선이 나타타 두 개의 거울을 주고 삼월 삼짇날 부인들을 데러 떠나지만 큰 형이 실패를 하고 다음해에 동생이 떠나서 여러 일을 잘 겪어서 결국은 형제가 모두 아내를 얻게된다는 이야기이다. 형제간의 우애를 잘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물론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도 알려주고 있다. '총명한 마자'라는 제목의 동화의 내용은 돈 있는 부자에게 소작료를 바쳐왔던 마자라는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는 억울한 죽음을 당했고 어머니는 굶어서 돌아가셔서 이번에는 소작료를 한 알도 바치지 않을 꽤를 생각했다. 우리나라 전래 동화에도 나오는 '봉이김선달' 이야기처럼 부자를 골려주고 나중에는 원수도 갚는 다는 내용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언제나 있는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바라는 것 같다. '봉숭아꽃'이 생긴 유래에는 예쁘고 착하고 무슨일이든 척척 잘 하는 아가씨가 나온다. 선녀도 탐을 내던 옷이 결국 나쁜 처녀 때문에 조각나서 흩어지고 꽃이 생겼는게 봉숭아꽃이라고 했다고 한다.  꽃이름이 생긴 유래는 언제나 재미있다. 로반과 그의 누이동생 로강이 조주 땅에 두 개의 돌다리를 놓기를 겨루다가 만들어진 '조주의 돌다리' 이야기 속에는 노래도 들어있었다. 남의 집 머슴일을 해도 품값도 못받아온 형들 다음으로 머슴일을 하면서 지주를 세 번 이긴 이야기인 '지주를 세 번 이기다'는 남의 것은 꼭 자기것으로 만들고 자기것은 절 때로 주기 싫어하는 욕심쟁이가 지주 같은 사람 일 것 같다.  착하게 살면 좋으련만 .. 안타까웠다.

<몽골족 이야기>의 첫 번째 이야기로는 '울란 바토르 이야기'가 나왔다. 친왕(황제의 아들이나 형제) 한 사람은 드 넓은 초원을 독차지하고도 호사스러운 생활을 누리고 장막에 사는 사람들의 목숨을 한손에 쥐고 흔들어서 백성들의 삶은 너무도 비참했다. 수백 명의 종 가운데 울란 바토르라는 사람은 몸집이 장대하고 활을 아주 잘 쏜다. 그를 모르는 이가 없는데 자신의 아버지가 친왕을 반대하다가 생매장 당했다는 이야길 듣고 그를 도와주는 많은 이들과 동물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원수를 갚게 된다.  착한 사람은 친구하려는 이도 많다는 것을 이 글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에는 꼬마낙타가 모험을 하는 이야기,  마두금이 만들어진 유래와 불사산이 솟아난 이야기가 나왔다. 조금은 슬프고 안타깝기도 한 이야기였다.  마두금이 된 하얀 백마가 눈을 감아도 그려진다.  여러이야기 중에서 [울란 바토르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긴 글의 동화가 아니여서 어린 초등학생들도 읽어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엄마가 읽어보고 어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이렇게 전래동화는 꼭 읽고나면 그동안 잘 못 한 일들을 반성하게되고 앞으로 잘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게도 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읽게하고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아닐까? 우리 두 딸에게도 꼭 읽어보게 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어떤 감상문을 적게될지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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