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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타이밍 - 선택과 결정 1:10:100
신완선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기업의 CEO나 직장인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항상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였다고 한다. 나처럼 일반인도 읽어서 도움이 된다니 더욱 기뻤다. 어른들은 흔히 “인생은 다 때가 있는 법이다.”라고 하셨다. 머리말에도 그 글이 첫 글로 올려 있었다. 언젠가 책에서 “포기하는 것도 선택이다.” 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난다. “왜 그때는 몰랐을까?” 하는 질문은 내 스스로에게 많이 했던 경험은 없다. 언제나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생각하고 결정을 해 왔기 때문이다.
제 1장속에서 로버트 프로스트의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각색한 시를 읽었다.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인 ‘죽음과 선택’의 단어도 찾았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고 결과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면 그것이 제대로 된 선택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이것은 그 사람의 선택에 있어서 환경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그 환경은 선택하는 사람의 능력이라고 본다.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작가 마거릿 미첼이라 본다. 나에겐 마거릿 미첼만큼의 용기는 없을 듯하다.
제 2장속에서 자신이 췌장암 말기란 판정을 한 의사의 오진으로 한 달 가까이 고통 속에 살았다는 대학 교수를 이해할 수 있었다. 말 한마디로 모든 게 한순간에 바뀌어버리다니 얼마나 말이란 게 중요한 판단의 결과일까! 그 후 5년이 지나도 그때의 악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한다. 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편견은 꼭 버려야할 것이다. 얼마 전 난 ‘편견’이란 제목의 책을 읽었었다. 그곳에서도 결론은 있었지만 ‘편견’을 버릴 때는 ‘배려’가 필요했다.
제 3장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패턴이 일종의 습관’이다. 라는 글을 보았다. 언젠가 TV프로그램에서도 공항에 근무하는 사람이 습관 때문에 큰 사고를 일으키는 것을 본적이 있다. 습관처럼 하던 일이 상황이 바뀌어 다른 사람 시간에 일을 대신해주다가 사고가 난 것이다. 미래를 바라보면서 결정하는 비전문제나 일상적인 문제인 미션문제가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수동적인 입장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응급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앞서 내가 미리 말했던 ‘환경적요인’이 아닌가.
제 4장속에서 ‘전 세계를 커피로 점유해나간 스타벅스’ 이야기가 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종류만 해도 1만 9000가지라는데 너무도 놀랐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대안을 도출하는 능력’이 필요했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대안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영업자의 수단이라 본다.
제 5장에서는 사실에 근거한 의사결정은 가능한 한 심리적요소의 영향력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좀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한다. ‘특별한 답이 없는 쓰레기통 모델’ 이야기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이 불규칙한 쓰레기통에서 어떤 의사결정의 패턴이 나올까? 하지만 의사결정의 창의성에 눈떠야 경쟁우위에 설수 있다는 것에는 동감한다.
제 6장에서 소제목 ‘자신만의 가치를 측정하라’를 대하면서 나만의 가치관을 정리해보았다. 어느 책에서 본 내용이 떠오른다.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서 비싼 오페라를 보고 식사시간에 값비싼 와인을 먹으며 외식을 했다면 어떤 사람은 그렇게 쓴 돈이 아깝다고 했고 또 다른 사람은 또다시 있을지 혹은 없을,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낸 문화생활이 절대로 아깝지 않다는 사람이 있었다. 난 그저께 남편과 쇼핑을 하면서 남편의 구두를 구입했다. 처음 신어본 것과 나중에 내가 사려고 창고에서 새것을 가져다 달라고 해서 산 것과 2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2만원이나 더 주고 비싼 것을 구입하고 이것저것 아이들 군것질거리를 샀는데 20만원을 사용했다. 영수증을 보면서 제대로 계산된 것인지 나중에 확인을 했지만 남편은 ‘구두코너 직원에게 미안하게 창고에서 가지고 오라고 했지만 정말 편하고 새신발의 딱딱함은 없어서 좋다.’고 했다. 20만원의 카드 청구서는 한 달 후에 나오겠지만 절대로 아깝지 않다. 책 속의 글에서 고생에 비해 수입이 적은 운전자는 “저는 150만원도 못 벌지만, 300만원은 번다고 생각하고 자장면 한 그릇을 먹어도 다른 사람 갈비 먹는 기분으로 먹으며, 돈이란 것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라고 말한다.
나의 집을 장만한지 오늘로 2년이 되었다. 아직까지도 복권에 당첨되어 일확천금을 얻은 이가 부럽지 않고 학원 여러 곳 다녀서 반에서 일등 하는 아이들이 부럽지 않았다. 엄마젖을 많이 먹지도 못한 우리 두 딸이 건강한 것이 자랑스럽고 학반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여 학급 반장도 하는 것 또한 자랑스럽다. 그저께 담임선생님과의 전화통화에서 “선생님, 저는 아이가 소심해서 걱정했지만 당당히 반장출마에 나가서 반장이 된 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자신감이 많아지고 용기가 백배하여 돈 주고도 못 얻을 값진 것을 가진 듯합니다.”하고 말씀드렸다. 나의 가치는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행복만큼 같다. 결코 돈으로 따질 수 없다.
제 7장에서 보여주는 [미국의 발보린 사장 그리 헤이] 이야기에서 교육을 하지 말고 돈을 벌라는 아버지의 야속한 반대에 그리 헤이는 스스로 학업의 중요성을 깨달아 열심히 공부를 했고 결국 엄청난 연봉을 받는 사장이 되었다. 세상의 빠른 변화를 배우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난 언제나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아직도 공부를 한다.
제 8장은 많은 글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슈퍼스타들에겐 그 배경에 항상 아버지가 있었다고 한다. 279쪽에는 기억에 남는 글이 있었다.
지혜로운 사람의 제안을 귀담아듣고 자신의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긍정적적인 자세, 그러한 겸손한 자세가 아니면 불확실한 미래는 항상 위험과 더불어 움직인다. 리스크를 피하라는 것이 아니다. 리스크조차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도전해야 한다.
어느 책에서도 소제목에 ‘리스크는 반드시 지나야할 과정이다.’라고 했다. 책속에는 어려운 글이 많았다. 내가 잘 모르는 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왔고 내가 아는 주인공들도 있었다. 언제나 책임감 있는 선택이 필요하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도 필요하다. 어떤 책에서는 어린 초등학생들도 실패를 해봐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고 보면 성공을 알려주는 이들 대부분이 생각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