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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1 - 동사형 조직으로 거듭나라
전옥표 지음 / 쌤앤파커스 / 2007년 4월
평점 :

애버랜드의 아침조회가 특별하게 보여 졌다. ‘조회’라는 딱딱한 용어대신 ‘굿모닝 패스티벌’이라고 하며 신바람 나게 시작한다고 한다. 또한 애버랜드의 직원들은 고객을 손님으로 칭하고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고맙습니다.’라고 바꾸었다고 한다. 직원들끼리 서로 사기를 돋우기 위해 주고받던 인사인 ‘핸드콜링’을 모든 직원들의 인사법으로 확대시키고 손님들에게도 그렇게 인사를 한다고 했다. 난 검색창에서 ‘핸드콜링’을 검색하고 동영상도 보았다. 양손을 반짝거리며 인사하는 듯 보였는데 유치원이나 유아원 선생님들에게 어울리는 인사 같았다. 핸드콜링을 하면서 미소를 함께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얼마나 고급인사인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프로들의 특징]을 소개하는 곳에서 ‘나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난 오래전 작은 개인회사인 디자인기획사에 근무를 했었다. 학창시절 아르바이트에서부터 시작을 했던 회사이지만 많은 월급을 받아 본 적도 없었고 보너스도 제대로 받아보질 못했었다. 서울과 지방이라는 가격차가 모든 것을 어떤 때는 절망적이게 만들기도 했지만 한 번도 열정 없이 일하지 않았었다. 진정한 프로의 특징인 10가지 내용 중에 더 추가할 것이 있다면 바로 ‘내일에 즐거움을 가진다.’이다. 그만큼 난 나의 일을 어떤 때는 오락처럼, 미술대회, 독후감상화를 그리듯 그림을 그려왔었다.
67쪽에는 내가 밑줄을 그을 글이 나왔다. 성공한 사람들은... ...범부들이 ‘성공하면 내 실력, 실패하면 운이 나빠서’라고 투덜거릴 때, 그들은 ‘성공하면 운이 좋아서, 실패하면 내 실력 탓’이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다. 먼저 읽어본 책 ‘굿 타이밍’ 속에서 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배우지 않았던가. 난 결코 나의 실패를 내 탓으로 둘 것이다. 각 각 다른 보고서를 확인하면서 저자는 차별화는 남과 다른 생각, 남과 다른 가치창조를 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했다. 일본인 컨설턴트 야마모토 신지가 쓴 <일근육>이란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나에게도 와 닺는 공감의 글이 있었다. ‘정작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ㄴ 백과사전적 지식이나 스킬이 아니라 그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능력이다.’ 나도 내 분야에서 한 권의 책을 쓰고도 남을 만큼, 정도가 가능할까? 결과가 나오기 전 그 과정은 나에게 있어서도 흥미로울 듯 했다.
책 중간에는 월드스타 ‘비’의 인터뷰가 있었다. “자금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안자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난 이 글을 읽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어서 미소 지었다. 몇 달 전 도로를 달리면서 차 창 밖의 학원의 한 쪽 벽에 걸린 플렌 카드의 광고 문구에서 ‘비’의 위 글이 있었던 것이다. 내용은 조금 달랐다. “지금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었다. 내가 왜 ‘비’의 인터뷰를 보지 못했을까? 아쉬웠다. 필자의 신입사원 시절의 일화도 재미있게 읽었다.
‘깨진 유리창 법칙' 이론을 읽게 되었다. 건물 주인이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지나가는 아이들이나 행인들이 나머지 유리창도 깨트리고 그로 인해서 절도나 강도가 생기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난 깨진 유리창은 어서 새것으로 갈아 끼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사는 곳은 우범지대와는 좀 멀리 있지만 미리 예방하는 일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듯이 오래전 난 껌을 만들 때 껌 길이를 1mm 줄여서 생산해도 엄청난 비용의 차이가 있다는 뉴스를 접했던 적이 있다. 내가 디자인하던 상품 팩키지에도 내부 제품 용량에 ±2% 등의 표시로 상품의 크기를 줄여서 제품생산을 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대치동의 김사장의 사업전략을 알아본 압구정동의 장사장이 김사장이 하는 그대로를 따라 해서 대만족의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삼성반도체 직원들이 자사의 진공청소기 라인을 직접 견학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현장주의‘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현장주의‘야말로 돈과 고객을 부르는 이기는 습관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교토 상인의 33계명]을 읽어보았다. 근면과 검소라는 단어가 나왔고 늘 고객의 입장에 서라는 글도 있었다. 가난도 부자도 모두 내 마음에 달렸다고 한다. 33번의 ‘사이좋게 지내는 것처럼 귀한 것도 없다.’ 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부산 사하구의 한 전자제품 전문매장에서 일하는 허영근 사원의 일화는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다. 회사 회식으로 술을 마시고 오다가 택시 안에 지갑을 두고 내린 중년신사의 하소연을 듣고 MP3 플레이어를 자신의 월급에서 제한다고하고 선물을 해줬다. 3일 후 그 중년신사는 딸을 대동하고 와서는 MP3플레이어 값도 지불하고 노트북도 사갔다고 한다. 그 후로 단골 고객이 되어 이웃에게 입소문까지 했다고 한다. 허영근 사원이 그런 결과를 미리 예상이나 했을까? ‘급여는 고객에게서 나오는 것이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필자는 ‘웃은 습관을 생활화하라’라고 알려준다. 난 이 글에서 인터넷 문화속의 ‘덧글’이 떠 올랐다. 우리는 웃는 모습의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한다. ^^& 혹은 'ㅎㅎ‘ , ’ㅋㅋ‘ 와 *^^* 등 많은 웃음을 대신한 이모티콘이나 아이콘으로 덧글이나 대화를 한다. 나도 앞으론 짜증 날 때나 힘들 때나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겠다. 그래서 필자의 말처럼 돈을 부르는 첫 번째 습관을 길러야겠다. 나도 언젠가 혹은 누구의 맨토가 될 수 있을 그날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