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지리 생생 교과서 -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2
지호진 지음, 이창섭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아시아의 동쪽 끝의 우리나라 대한민국!~
책의 시작에는 간단한 설명과 만화로 그려진 우리나라 지도가 있고 출발점이 서울이라고 풍선글이 있다. 책의 크기는 크고 글씨크기도 적당하고 명조체라 눈의 피로가 덜했다. 크게 지역으로 나누어서 지역마다 역사, 위치와 면적, 지형과 기후, 산업, 교통, 문화, 축제 등을 차례로 알려주고 있었고 그 지역의 지도와 지도안에는 문화와 축제, 문화재 등이 표시되어 있어서 한눈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강 옆의 서울을 서로 차지하려고 전쟁을 하고나서 정복되면 이름이 바뀌어서 수도가 되었다고 한다. 일제시대에 을사조약 후 수도의 기능을 잃었던 적이 있다는 것에는 마음이 아팠다.  서울에 이어 전국의 9개도와 6군데의 광역시, 바로 이은 북한이야기까지 지역이름과 함께 보여주는 작은 지도는 책 속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이였다.

 

2년 전에 여행했던 제주도를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성산일출봉, 만장굴, 성읍민속마을,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한라산, 제주감귤, 삼성혈과 민속자연사박물관까지 작은 지도에 표시되어 있었다. 작은 미니왕국은 보이지 않았다. 인구밀도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인 대구에는 나와 우리가족이 살고 있다.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가장 크고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국채보상운동이 있던 곳이며, 약령시 소개도 있었다. 대구에서 태어나서 아직도 대구에서 사는 나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이란 것을 처음 알았다. 봄과 가을이 짧은 것은 알고 있다. 그래서 봄, 가을 옷이 많이 없다.

 

백제문화제를 알려주는 곳에서는 향토축제들로 가득한 것을 보니 우리나라에 정말 많은 축제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으며 꼭 여러 축제에 참석해보고 싶었다. 축제안내표를 만들어서 이 책과 함께 여행을 해도 괜찮을 듯하다.  아이들이 아직 어릴 때 같이 축제에 참여를 많이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바쁜 생활에는 항상 여건이 안 되어 아쉬웠다.

 

책을 모두 다 읽고나서 다시 몇 군데 더 보았다. 설명글이라 조금은 따분하고 하루 만에 다 읽지는 못했다. 지역별로 하루를 두고 읽으면 지루함이 덜 할 듯하다. 내용의 시작에 역사연표가 같이 있으면 그 지역의 역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설명 중간에 작은 아이콘과 보충설명이 있어서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부록 지리 낱말 풀이” 코너의 글은 새로운 낱말을 접하는 초등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저학년의 경우는 꼭 부모와 아이가 같이 읽으면 좋겠고 고학년의 경우는 커다란 지도를 그려서 지역의 특징이나 문화재 등을 그려 넣으면서 놀이하듯 다시 보면 이해가 쉬울듯하다. 각 지역의 축제 행사표를 같이 만들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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