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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투자자를 위한 고수익 투자법 ㅣ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샤론 레흐트 지음, 최성렬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베스트셀러 중에 베스트라고 시리즈까지 나와 있는 책이라 내용이 정말 궁금했다.
90%의 일반투자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고 10%의 전문투자자를 위한 내용 이라고 한다. 처음 기자와 다투는 부분에서도 난 나름대로 기자를 응원했다. 난 결코 10% 안의 전문투자자가 못되기 때문에 이 책을 다 읽어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부자아빠가 만든 공식을 잘 활용하여 곧 ‘마술의 돈’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성공적으로 투자자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비밀 중 하나는 ‘분산’이 아니라 ‘통합’이라고 했다. 하지만 차트까지 보여주면서 돈은 여러 곳에 분산하여 투자하라고 보여주는 걸까? 부자아빠의 조언으로 재무적 힘을 통합하고 다음과 같은 사업, 부동산, 유가증권, 세법, 회사법 등 6가지를 가속화 시키라고 가르치고 있다. 결국 이 6가지로 재무적 시너지가 일어날까? 여러 가지 자산유형에 투자하고 서로 다른 가속 장치의 힘을 통합한다면, 시너지를 통한 초고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투자자가 되는 법을 배우지 못함으로써 제일 나쁜 건, 훌륭한 투자 방법을 절대로 찾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얘기해주고 있다.
내용의 대부분은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의 아들인 [로버트 기요사키]와 세 아이를 둔 비즈니스 컨설턴트와 공인 회계사인 파워 아줌마인[샤론 레흐르]의 글을 요약해두고 있다. 차트와 글이 시작되는 곳 위에는 [누구의 조언] 이란 제목으로 적어두고 있는데, 메모 같기도 하고 짧은 일기처럼 적는 글같이 연결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래서 대부분의 글은 읽기에 지루하다. 너무 전문성이 있는 글이어서 그런가?
9살 때부터 부자아빠에게 부자가 되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결국 대부인 부자아빠의 조언으로 부자가 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을 알 수 있다. 은행에서는 은행에 예금하는 예금주를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은행에서는 예금주들에게 제대로 이익을 주지 않는 것이까? 내집이 이제 생긴 나로서는 투자의 유형을 보고 투자할 시간도 돈도 아직은 없지만 작은 돈이라도 투자를 하려고 한다면 자신의 돈을 불려줄 은행을 찾는 것은 안정성을 생각한 기본이 아닐까?
많은 미혼남녀들은 직장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많이 되어서도 결혼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결혼 후 짊어지는 생활력 이라던가 가족부양, 자식들의 미래, 노후생활의 편안함 등을 생각하게 되는 것 때문 일 듯하다. 아이들의 대학생활을 10년전인 지금에 미리 생각해봐도 대학교육을 위해서 최소한 1억이 필요하다. 생활의 여유를 생각해볼 틈도 없이 1억을 저금하려고 10년을 바둥거리다가 노후의 여유가 다가오기나 할까? 돈이 생기면 채무를 없애는게 우선인 듯하다. 곧 자신의 부모와 함께 살지도 모른다는 걱정하는 여자의 모습에서 나를 겹쳐보았다. 결코 남의 일은 아니라고 본다. 머니게임에서 이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