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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변태 국사 1 그림교과서 - 정치 경제 ㅣ 완전변태 고등 그림교과서 12
오창훈.강석오.정용환 지음 / 플러스예감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커다란 책의 표지에서도 본 제목의 의미는 다른 국사책이나 교과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책이라 그렇게 이름 지은듯했어요. 얼마 전 다른 출판사의 어린이 역사책을 보았을 때 그 안에도 만화로 가득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은 초등학생을 넘어서 고등학생들이 공부하기에 맞도록 짜여진 듯합니다. 추천 선생님들이나 작은 메모글로 추천 글을 보면 모두가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고교생들 이여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서론에서 [한국사의 바른 이해]라는 제목으로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를 배우는 목적, 민족 문화의 이해 등 설명이 있어서 새롭게 역사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흐르는 시간의 정리와 같이 만화로 쉽게 풍선글을 넣어서 역사는 다음 페이지의 새로운 역사로 넘어갈수록 오늘날의 시대로 가고 있었습니다. 만화와 자세한 풍선글설명, 그리고 마음에 드는 한쪽 핵심정리코너를 다시 보면서 전체 만화내용을 다시 간추려서 볼 수 있었습니다. [+플러스예감]에서는 ‘정말 그렇구나!’하는 새로운 것을 더 알 수 있었으며 내신다지기 코너에서는 아직까진 문제풀이가 나에겐 힘들다는 것을 알았지만 책을 다시 읽으면서 정리를 해본다면 충분히 제대로 풀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얼마 전 역사퀴즈 카드를 만들면서 역사문제를 69개나 만들었었거든요. ‘왜 빗살무늬 토기의 아래를 뾰족하게 만들었지?’ 하고 궁금했었는데 만화와 설명에서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읽기자료코너에서도 왕건에게 29명이나 되는 부인이 있었다는데 놀랐으며 다른 여러 내용도 읽기자료에 올려둔 것을 보면 글자체도 부드러운 명조체에 글자크기도 커서 읽기에 눈의 피로가 적었습니다. 개화기페이지가 넘어가고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3.1운동도 보았고 김구 선생님의 한인 ‘애국단’ 단체도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성립과 발전이 나오면서 이승만의 정부 수립과 현재의 노무현 정부로 이어진 역사를 보았습니다.
[경제 구조와 경제생활]에서도 상인들이 생기고 화폐가 생겨나고 더 지나서 [국채보상운동]을 보았습니다. 대구에 사는 저는 국채보상공원에 자주 나갑니다. IMF 위기와 한국경제의 과제로 마지막 64개의 그림페이지는 끝이 났지만 왠지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교과서로 나오면 정말 이해하기 쉽겠습니다. 며칠 만에 다 읽어버렸지만 두고두고 천천히 다시금 읽어보면서 국사연표라도 만들면 더 쉽게 이해하면서 한국사에 대해 알 수 있을 듯합니다.
딱딱한 글과 작은 컷그림으로 이뤄진 국사책보다 만화로 만들어진 그림교과서로 다 바뀌면 좋겠어요. 이해가 쉽고 만화그림이라 머릿속에 오래 기억하게 되어 문제풀이하면서 어려울 땐 다시 앞쪽으로 가서 만화그림 안에서 답을 찾는 게 쉬웠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는 중3학생들이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공부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으로 역사를다시금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