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력사 수아는 이제 38개월이 쫌 못된다.
몸무게는 11킬로그램...ㅠㅠ
그런데 강단은 있는지 잔병치레가 없이 건강해서 언젠간 체중도 늘고 살도 찌겠지 기다리고 있다.

오랜만에 감기에 걸렸다
기침이 심하다.
잠을 자다가도 기침하느라 깬다.

오늘따라 나도 정기적인 통증에 시달리느라 아파서 기침하는 아그 혼자 내비두고 내쳐 침대에서 뒹굴거렸다.
이제 진통제도 만성이 되었는지 그전에는 약만 먹으면 금새 괜찮아지더니 요즘은 약발이 잘 듣지를 않는다.
오늘 하루 입에 털어넣은 진통제 종류만 세종류..총 다섯알을 먹었다.

저녁먹고 나니까 서서히 괜찮아졌다.
원래 늘 이런다.
하루종일 너무너무 아파서 이번엔 꼭 병원가야지...가야지...그러다가 저녁쯤 되면 살만해지고 담날되면 진짜 괜찮고...
그래서 늘 잊고 산다.

하루종일 그렇게 엄마 옆에서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저혼자 놀던 아그..
엄마는 좀 살만 해졌는데 열이 심해졌다.
에휴...아프지마라.
네 뜨거운 몸뚱이를 안고 있자니 안스러움이 왈칵 밀려온다
어찌 이리 작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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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yb 2004-06-23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고... 그날 이셨구나...
저도 정말 그 고통을 알지요...
거기다가 수아까지 아프다니...

여러가지로 애쓰시고 힘든 하루셨네요.. 토닥토닥....

수아도 빨리 낫고.. 밀키님도 이번엔 잊지말고 병원에 가보세요...
진통제까지 듣질 않는다면 좀 문제가 있는데....

낼은 둘다 편안하게 아침을 맞게 되길...

수아야.... 열도 내리고... 빨리 나아라... 호오...

starrysky 2004-06-23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아 아파서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비 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금방 감기에 걸려버렸군요. 엄마손이 약손이니까 곧 열 내리고 괜찮아지리라 믿습니다. ^^
밀키님도 비 그치면 병원 다녀오시고요. 저도 꽤 심한 편이라 학교고 회사고 못 나가고 집에서 뒹구는데(아파서 뒹구는 겁니다) 어흐, 정말 어떨 때는 이러다 죽어버리는 거 아냐 싶을 때도 있죠. 지금도 슬슬 전조가..

아영엄마 2004-06-23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아이도 엄마도 아프다니.. 진통제 먹고 버티시지 말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셔야죠..(이런 말하는 나 역시 아파도 병원 안가서 남편에게 더 구박받는디..) 아이는 밤에 열이 더 심해지는지라 열 내리는 거 보고 님도 그제서야 주무셔야 겠군요.

ceylontea 2004-06-23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아프면 안되요... 밀키웨이님.. 얼렁 병원가세요..
그리고 작은 차력사도 빨리 낫기를...
제 딸도.. 지지난 토욜에 썰렁하게 재워 감기에 걸렸어요..(엄마 잘못.. 흑 ㅠ.ㅜ)
좀처럼 잘 아프지 않는 아이인데.. 이번에 열도 며칠동안 있고... 열 내리면서 설사에.. 식욕부진.... 지현이 태어나고 제일 오랫동안 병원가고, 약먹고 했답니다. (심하진 않았지만..) 어찌나 약을 먹기 싫어하는지.. 강제로 먹이는데 속상하고... 이젠 거의 진정국면입니다..

밀키웨이 2004-06-23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여요.
얼른 병원에 가서 정확한 이유를 알아야하는데 그게 참~~ 안되더라구요.
학생때부터 반죽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도 그리 징글징글하게 사네요.
재작년에 물혹이 큰게 있어서 그걸 제거한 이후로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가을부터 다시 슬슬 그래지는게 아무래도 재발했거나 그런 거 같아요.

작은 차력사도 금방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게 삽시다.
건강이 진짜 최고여요 그죠?
특히나 애들 아프면 정말 속상하고 집안일도 안되고..여러가지로 엉망되죠.

바람꽃 2004-06-23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신욕이 **통에도 좋다고 들었는데요.. 그걸 함 해보시지요..
꾸준히 하기가 쉬운일은 아닐거 같기도 하고..한번 하기 시작하면 쉬울꺼 같기도 하고..
오늘은 작은차력사 감기 많이 나아지길 바래요~

반딧불,, 2004-06-23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제발 아프지 말기를 빌어봅니다...
수아도 밀키님도 아프지 마시구요.
병원 가세요.

수아가..울 경이랑 비슷한데...차이가 많이 지네요.
속이 좀 상하시겠어요.
얼렁 나아야할텐데요....

지금은 괜찮으세요??

panda78 2004-06-23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아이가 아프면 엄마 가슴 찢어질 텐데..
수아야.. 어서 빨리 나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