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가 지나간다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용경식 옮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4년 3월
평점 :
절판


분명히 남녀의 사랑에 초첨이 맞춰진 이야기다. 대학생이었던 내가 읽고, 마치 하루끼의 프랑스버전은 이런 내용이었을 거야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사랑하고 사랑해도 이별조차도 그 끝에 닿을 수 없는 그런 막막함이 전반을 흐르고 있다. 왠지 삶에, 사랑에 지쳤을 때 다시 읽어야할 책
>>리딩포인트 : 바쁜 상황들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읽었던 책이다. 그런데 또 그게 굉장한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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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 브루더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운비 옮김 / 문학동네 / 199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그당시 한참만에 나온 신간이었다. 모디아노는 내 스타일에 아주 적합한 작가여서 어떤 줄거리로, 어떤 책을 출판했다고 해도 나는 즐거웠을거다.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던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맛있는 디저트가 한꺼번에 사라질까 두려운 마음처럼 나는 늘 그의 새 책을 천천히 읽곤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모디아노가 그냥 스타일리쉬한 작가가 아닌 그의 전 작품에 콩쿠르상이 수여된 그런 위대한 인물임을 느꼈다.
>>리딩포인트 : 도라브루더를 찾는 일련의 작업들에 같이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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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트린 이야기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파트릭 쥔스킨트의 소설에서 많이 보았던 장자끄 상뻬가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양장본과 페이퍼백 두가지 형식으로 나왔는데 나는 물론 얇은 책 지상주의기 때문에 얇은 까뜨린을 샀다. 왠지 모디아노 답지 않고 정말 쥔스킨트같은 소설이다. 많이 보이고 팔리는 꼬마 니콜라 같은 소설...그냥 모디아노라서 갖고 있을 뿐.
>>리딩포인트 : 발레를 배워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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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3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좋고 채 내용도 맘에 들던데... 쌍뻬의 그림을 좋아해서...
 
에드가상 수상작품집 1
정태원 엮음 / 명지사 / 1993년 1월
평점 :
품절


짧고 유쾌한 단편들이 모아져 있는데 로알드 달의 <맛있는 흉기>는 많은 범죄인들에게 흉기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주지 않을까? 얼마전에 시트콤 <윌&그레이스>에도 대사로 나오더군. 유명한게야.
>>리딩포인트: 단편의 추리소설이 주는 미덕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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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의 도시
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오스터에게서 느낄 수 있는 작가세계의 집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한다기 보다는 가장 오스터다운 내용이라고 할까? 실종(안나의 오빠가 실종), 한계상황과 황량함(장소), 일상의 파괴, 굶주림, 추리적 요소, 또 전반을 감싼 따스함. <뉴욕 삼부작>, <달의 궁전>, <공중곡예사> 등 나중에 쓰여진 작품의 중심 모티프된 초기작품. 근래에 가장 만족하는 책. ^^
>>리딩포인트: "나는 오스터가 너무 좋아"를 100번 외치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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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오스터 책은 무조건 읽읍니다. 넘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