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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 브루더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운비 옮김 / 문학동네 / 199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그당시 한참만에 나온 신간이었다. 모디아노는 내 스타일에 아주 적합한 작가여서 어떤 줄거리로, 어떤 책을 출판했다고 해도 나는 즐거웠을거다.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던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맛있는 디저트가 한꺼번에 사라질까 두려운 마음처럼 나는 늘 그의 새 책을 천천히 읽곤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모디아노가 그냥 스타일리쉬한 작가가 아닌 그의 전 작품에 콩쿠르상이 수여된 그런 위대한 인물임을 느꼈다.
>>리딩포인트 : 도라브루더를 찾는 일련의 작업들에 같이 동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