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가 눈에 거슬리시더라도 참고 보시길....
우선 조리전 메뉴 상태부터...
200마리 주문했다고 알렸더니, 매일 항의시위
양영석 : 저 혼자 40마리 먹는데요...
이병훈 : 사람들 저녁도 안먹어서...
김주현 : 60마리까지 먹어봤습니다...
결국 200마리 더해서 400마리.
한사람당 26.6마리, MH당 13.3마리... 수고들하셨습니다!!
한지현씨는 고객메일답신도 잘 하시지만, 대하 저가매입이야말로 최대장점이신 듯.
(애인님께 잘 먹었다고 전해주시고, 웬만한 일 아니면 용서하시고, 그냥 그분과 결혼하시길...)
메뉴2 : 전어
3년전에 집나간 며느리도 냄새 맡으면 돌아온다던 전어구이.
비늘 벗기고 칼집넣는 손은,
진도 마지막 보이스카웃 출신의
파주 맥가이버, 이병훈 팀장 것.
그리고 벗들....
포도주 3병(남아공산 2병, 프랑스산 1명), 참이슬 20병,
그외 백세주 3명, 펫맥주 6병...


포도주는 김주현씨가 "비전문가용 보급형"이라면서 사왔으나, 포도향수산화나트륨어쩌구저쩌구로 조제된 진로 적포도주밖에 못먹어본 이력탓에, "상한포도로 담갔나..."한 마디씩 읊조린 후 소주로 직행.
자, 이제 굽습니다!


이병훈 뒤집고, 표종한 눈알 빠지고, 양영석 입맛다시다 더는 못참고 두껑 열어서 확인해 보고...
그것봐!! 아직 다 안 익었다니까...
숯불 하나 더 피우고, 드디어 먹습니다. 왼쪽 하단 흰색 부분이 영석씨가 사랑하는 석주씨 배...



신밧드님, 평소 전어구이 타령하시던 분 답게, 집중하시고 계시고,
그날, 양영석 스타일의 농담을 처음 접하셨는지, 연방 웃으시고...
다른 사람들은 이제 다 짜증내는데...
그나저나 성동씨는 누가 또 웃겼길래....
간혹 즐겁기도 했습니다만...



은자님은 입사할 때나 지금이나 사장님 옆에만 계시면 부끄러워 하시고....

두 조카에게 먹이려고, 새우껍질을 까시는 주현이모님...

대하 못 먹는다고, 회비못내겠다고 그러던 문석주... 20분만에 대하껍질산을 하나 짓고 있슴.
여러사람이다 보니 맛있고, 즐겁지만은 않아서....
입을 못 다물고 실실거리다가...
완전히 실성하기도 하고...
이렇게도 변신하고,

대하가 상했는지, 이렇게도 발병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커플들도 다수 탄생한 바,

축축 브라더스 다시한번 사랑을 확인하였고,

부녀간 사진 아니고, 원조교제커플임...

파주의 연인....사랑한다는데, 굳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이모 내외에게 노래를 골라드리고 있는 양영석 소년...
아, 참 우리의 전어구이를 아직 구경못하셨지요?

이렇게 생겼더랬습니다.
마침내, 새우도 다 먹고,

술도 다 먹었다....
김성동, 마지막 새우, 마지막 소주가 서럽기만 하고,

마지막 새우를 빼앗긴 임현아는 빨리 토하라고 채근이고,
김성동은 미동도 없이 시치미를 떼고 있다.
김주현은 한없이 슬프기만 할 뿐....

내년에는 돈 많이 벌어서 대하를 한팔레트 냉동탑차에 실어와서 먹자구...

이렇게 배터질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