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은의 사직의사를 전해들은 고객팀장 표씨는 서둘러 동료, 지인들을 조직해 만류 술자리를 여러차례 가졌다. 진짜로 그만두게 되면 큰일이라 술값을 내면서도 안까운 줄 몰랐다. 그러나 사직의사는 거둬지지 않고. 비통한 1주일을 보낸 어제, 뜻밖의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리은이 사직의사를 철회한 것이다. 표씨는 반가움에 펄쩍 뛰었는데, *리은이 계속 다니게됐다는 것만이 그 이유는 아니었다. "*리은, 잘 생각했네. 고마워. 그리고 술값 환불해줘" *리은은 다시 고민중이다. 술값 환불하고 계속 다녀야 하나, 그냥 그만두고 환불 안하는게 나은가. *리은은 또 이런 게 궁금하다고도 한다. "팀장님이 그렇게 맘 아파했던 건 제 사직 때문이었을까요? 술값 때문이었을까요?" 어려운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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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7-15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 팀장님 계신곳에 입사해서 사직의사를 밝히고 싶어지네요.

99 2011-07-15 12:59   좋아요 0 | URL
근데 환불을 하셔야 해서 큰 재미는 못보실 겁니다.

기분좋은 2011-07-16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환불해드릴께요.기대하세요 빠밤.
술얘기가 있어서 팀장님 서재인줄 알았습니다.흑..
주말 잘 보내세요!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