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아버지 퇴원 동행 덕에 오랜만에 마산 밥상.
해물된장국/생멸치조림+상추쌈/돛나물/달래된장찌개/묵은김치/조기구이.
한그릇이 한술 같은 초호화군단. 

이것 먹어라. 저것 더 먹으련? 
조용히 먹게 놔두지, 애 정신없게스리.
당신은 좀 가만 있으면 좋겠구만. 이 애 엄마는 나구만.

드물게 아버지와의 입씨름에서 이겼지만, 어머니도 몸살.
장거리 여행 탓도 아니고, 병실 간호탓도 아니고, 막내동생 맏이 소행.


나는 늑대다 너를 잡아먹겠다
라는 대사를 제 할머니에게 외게 하고는 숨은 (척 한) 다음,
잡게 하는 걸 2시간 했다나 뭐랬다나.


중간에 지루하다며 놀이를 바꿨다는데,
시놉시스는 그대로. 대사만 변경.

나는 호랑이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겠다.

기차가 드문드문해 등굣길이었던 철로는 지난달에 뜯겨져 버림.
항에서 멀어 선창냄새도 없고 뒷산에 가려 무학산도 안 보이는데
기차길도 없어져버린 고향동네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아픈 부모님 두고 오르는 상경길은 솔직히 홀가분했지만,
아침엔 회사 나오기가 싫어 울 뻔 했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optrash 2012-04-18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139038

99 2012-04-18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 이 분도 직장명을 숨기셨네... 그러나 http://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205038 이분은 직장명 밝히셨음. 이력에 직장명 안밝히고 책내면 평생토록 술 안 사겠음. 금액으로 계산해보면 인세보다 많다는 걸 금방 알게 될테니... 계산 잘 하고 인생 꾸리시길.
 

11월1주
ㅇ 50km/136쪽(스티브 잡스)/y 前팀장
  - 두 차례 회의뒷풀이가 있었고, 구례까지 문상하느라 50km를 겨우 채웠다.
     주간 50km를 채우려고, 막걸리 2병을 마시고 8km를 뛰었는데, 기록이 5분이 단축되었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이랄지...이렇게도 뛰어진다는 걸 알았으니 좀더 박력있게 뛰고싶다고 욕심을 부려본다.
  - 중용, 인간의 맛을 술집에 놓고 나와서 책을 바꿨다. 
    스티브 잡스는 잘 읽히는 책이다. 쓴 사람의 솜씨를 느낀다.
  - Y의 선물과 함께 도착한 메시지가 반갑고, 고맙다.
    Y눈 내가 뭐가 되고 싶은지 잘 아는 사람이다.

 11월1일(화)
ㅇ 쏘주3병/121쪽(중용, 인간의 맛)/*승안
   - 쳇! 술로 달렸다.
   - 으스스하고, 주눅든다. 두렵다.
'맛은 예술이나, 인품이나, 문학이나, 과학이나, 논리, 그 모든 것에 적용되는 것으로 매우 경제적인 스타일을 형성하는 심미적 감성이다. 맛을 아는 숙달된 문장가는, 맛을 아는 숙달된 요리사가 음식의 재료를 낭비함이 없이 곧바로 최상의 맛을 내듯이, 단어를 낭비하지 아니한다 .맛을 아는 의상 디자이너는 천을 허비하지 않는다. 맛을 아는 장인은 언제고 주어진 조건에서 최상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요리솜씨가 고도화된 장인의 손길에서는 아무리 빈곤한 재료 속에서 음식을 만들어도 일정한 경지 이하의 음식이 만들어지는 법은 없다. 우리가 치자 즉 사회의 리더들에게 바라는 것도 바로 이러한 맛의 경지이다. 순간순간의 판단력이 일정한 수준의 맛을 떠날 수 없는 것이다.'(119쪽) 
   - *승안은 나주 청년. 조선소에서 1년,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1년을 보내고, 주차알바 2개월 임금체불이 열받아 그만두고 우리 회사에 아르바이트 입사했다. 책이 좋다고 해서 물었더니 무협지를 좋아한단다. 무협지도 없거니와 가겟집 아들이 과자 굶는 사정을 알려주었다. 어여쁜 2살 위 누이를 몹시 아끼는지, 길군의 소개팅 부탁을 생각하는 기색 없이 거절하였다. 시골농사품목에 깨가 들어있는 걸 보니 고향에서 용돈이 부쳐질 리는 없겠다.
책 한권의 무게(600g)와 가격(13,000원)이 삼겹살의 그것과 비슷해져서 그야말로 마음의 '양식'꼴을 제대로 갖추게 되었고, 책이 삼겹살보다 낫다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대개는 술값을 더 얹어 삼겹살을 먹는다는 얘기를 재밌어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0월31일  
ㅇ 11km/70쪽(중용, 인간의 맛)/김*창,장*희
   - 속도를 올려봤고, 새로운 코스 개척
   - 뭔 말인지 모르겠고, 논어를 먼저봐야한다는 코칭을 접하고 다소 맥 빠짐
   - 창은 씩씩하고, 장은 오늘 지각. 종로 알바생 만출만세. 부덕이 장기인지라.
10월4주 : 50km
10월3주 : 60k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장님과벙어리의연애 소설가와문맹자의공모 표의결혼 ... 나의禁酒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가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상쾌한 기분.
물류 근육이 만들어져가고 있는 중인가 싶어 천만다행. 휴- 

보신 책 잘 꽂아달라는 건 우리 어린이 고객님들께는 역시 무리겠죠?

<오늘 들어온 책>과 <오늘 매입한 책>은 네이밍 중복이라 아쉽고, 혹시나 호객용 가라 카피로 의심할까 두려움. 오프라인/온라인으로 구분할 수도 없어 생각이 많아짐.

죽일x의 POP업체는 여지없이 다시 오타작렬.
POP업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실수가 틀림없이 오타일텐데, 이놈들은 왜 출력전에 시안도 안보여주는 것일까? 오타에 대범한 x들, 인생은 얼마나 대범하게 꾸려가는지 한번 두고보고 싶구나. 

서가앞 보조서가 부점장님 아이디어는 굿.
보신책은 여기에 화살표 없애는 것도 검토할 만한.
통로쪽은 번잡스러우니 통로안쪽에다라도 분야POP는 달아야 할 듯.
입구 진열서가 Gift는 쫌;;;
Gift 매대에는 아무런 스토리가 없는 잡화점인 상태라 스트레스.
<음반담당 집에서 갖고온 음반> 카피 굿.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