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즐거운 시간~~

아빠가 번쩍 들어올려 주면 까르르 웃는 나은...

역시 아빠는 힘이 세다!!! 재밌지 나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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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말내내 방콕했다.
그런데도 정연이가 다시 감기가 걸려서 콜록콜록 가래기침을 하고
나은이는 괜찮고
시어머님이랑 나도 감기가 좀 걸려서 콜록거리고...ㅜ.ㅜ

토욜엔 사촌아주버님댁에서 놀러왔는데 거기 형님은 미군부대 다니시거든.
주5일근무에 1년20일휴가 병가도 많고...아휴 부러워라~~~
그래서 토욜엔 어디로 데려다니면서 친구들도 사귀게 하고 그러는데
애가 7살인데 좀 수줍음을 많이 타거든.
내가 정연이가 그 오빠랑 노는 걸 보고 울 딸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집에 있는 오르다게임을 가지고 노는데
지혼자 아는척 오만상 다하고 자랑하고 잘난척하고(걔는 안해본 게임이니까 당근 모르지. 근데 지도 모르면서 아는척하는거야)
그리고...갈때가 다 되어서 울 딸 하는 말
"오빠 놀고 난거 다 치우고 가야지"
허걱~~그래,,,내가 그렇게 교육시키긴 했지.
남의 집에서 놀다가 올때는 치우고 오고 우리집에 놀러오는 친구들도 놀고나면 치우고 가야된다고 딱 1번 가르쳐줬다.
근데 말은 같이 치우자고 해놓고선
지는 쥬스마시면서 어슬렁거리고
수줍고 착한 그 육촌오빠는 열심히 치우면서 왔다갔다 하다가
날 보고는 "이책은 어디다 둬야될지 모르겠어" ㅜ.ㅜ
그래, 그래 괜찮아...내가 치울께..자 나가라..

흑흑 결국 지멋대로 기 살리면서 키우니까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는군 -_-

참~~중도를 지키면서 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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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저명한 지성인인데다 붙은 수식어도 많다. 수학자 철학자 사상가 교육혁신가 실험가 평화론자 등등 더구나 백년에서 2년 모자라게 살면서 20세기 꽤나 유명한 사람들과 교류도 많이 했으니(정치적인 성향도 있고 경제학도 공부했고 문학가들과도 많이 교류했고 T.S 엘리옷에게 경제적 도움도 줬다) 주변인물에 대한 내용도 풍부하다.

본인 스스로에 대해서도 꾸밈없이 정직하게 분석한다. 참 흥미로운 인물...심상치 않은 인물...역시나!!!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더구나 여러가지 사상운동도 많이 한 사람이 이렇게 정직하게 자서전을 쓰다니...정직하고 꾸밈없는 글에 다시 한번 감동받고 있다.

그중 재미난 내용들을 모으고 있다.

혈기가 잔뜩 오른 폭도들이 날뛰어 실내는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술취한 여장부 두명이 못박힌 널빤지로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에 한 숙녀가 경관에게 가서 나를 보호해주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관들은 어깨만 으쓱 치켜올릴 뿐이었다. "저분은 저명한 철학자예요" 숙녀가 말했으나 경관들은 여전히 어깨를 으쓱대고 서 있었다. "전세계가 다 아는 학자라니까요" 그래도 경관들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가 소리쳤다. "저분은 백작의 동생이라구요" 그말에 경관들이 허겁지겁 내게 달려왔으나 도움이 되기엔 이미 늦은 후였다.

나는 대부분의 평화론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국민은 싫어하는데 독재적이고 권모술수에 강한 정부가 억지로 전쟁을 강요한다고 쉽게 생각해왔다. 앞서 몇 년동안 에드워드 그레이 경은 전쟁이 터질 경우 프랑스를 지원할 술책을 꾸며왔고, 그 사실이 국민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묘하게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을 국민이 알게 되면 당연히 분노하리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그가 자신들의 도덕적 책임을 덜어준데 대해 오히려 감사하고 있었다.

나는 평화주의 정치인들 대부분이 전쟁을 막기위한 실질적인 작업보다도 자신들 중에 누가 반전 운동을 주도하느냐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그러나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그들밖에 없었기 때문에 좋게 보려고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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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쓰빙고를 하는 중...궁리하면서 글적거리는 아주 열심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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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6-2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연아 재미있니^^

아이들이 무엇이든지 즐길때가 가장 뿌듯하지요??

마리사랑 2004-06-2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오랜만에 주말에 게임 한번 했더니 아주 좋아하네요...
자주 함께 하면 좋을텐데,,,잘 안돼요,,,그나마도.
 


 

 

 

 



 

지언니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있다. 그래도 정연이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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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9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