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 7집 아수라 발발타(AsuRa BalBalTa)
리쌍 (Leessang)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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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얼리티의 극치인 가사~ 좋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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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안올리지만 사실 나의 다이어트 책 과 다이어트 요리책은
거짓말 좀 보태서20권은 넘어보인다. 직장인 다이어트 등의 책을 빼면 30권은 안되고...
뭐 여튼 그렇다.

그 수많은 책 중에 17일 다이어트를 집어들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타겟 삼은건.
단순하다. 제일 짧다. 17일 이라니. 어찌나 짧은지... 물론 읽고 보면 17일짜리가 3개로돌아야한다. 한마디로 속았다. - - ;;
쑥스럽지만 나는 현재 비만상태이다. 정확하게는 고도비만.
사실 그런데 더 쑥스럽게 별로 사는데 불편하다 생각하고 산적이 없다.
그렇다고 연애를 못한것도 아니고. 취직못해서 울지도 않았으며. 예쁜옷을 못입었지만 내스타일은 어차피 프릴달린 원피스는 아니었다. 친구가 없어본적도 없고.... 부모에게 버림받은(으응?) 것도 아니니...좀 튼튼하면 걸린다는 그 우울증...뭐 그런거 없다. 심하게 잘 지내는 내가 30넘어 갑자기 다이어트라는 거창한 이름을 떠올리기 시작한건 재작년인가..작년쯤 되시겠다.

엄마가 너무 간절히 나의 다이어트를 원하셧고( 어머니.. 왜 그렇게 음식솜씨는 좋으신건가요... 왜 그렇게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걸 알려주셨나요... ㅡㅜ ) 의사들의 경고가 살짝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나이도 있고 이제 더 늙으면 기운딸려 살 못뺀다는 주변의 반응 또한...  
게다가 참으로 찔리는 거지만.. 우리남편이 점점 비만해 지고 있다
분명 처음 만났을 때는 60킬로대의 날씬한 남자였는데. 어느덧 내 옆에서 자기배를 들이밀고 자랑하는.
비만인이 되어가신다.

어느책에선가. 비만은 전염된다라는 글귀를 읽고나서
그뒤로 남편에게 좀 미안해 졌다. 남편은 나한테 전염된건가....
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절대 꼼작도 안하고 컴퓨터 앞에서 오락하고..밥주면 밥먹고 다시 오락하고.
화장실갈때는 스마트폰 들고 담배피러 집밖으로 나갈때는 아이패드 들고 가는 남편을 보니. 심하게 찔리고... 미안해진다.  
내죄다...남편 내죄야. ... 1차 목표는 남편 몸무게...까지 빼보기.. 혹은 과체중 으로 가기.  

17일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자제하고. 17분 이상 2번 그러니까 34분 이상의 운동을 권하고 있다.  
아침에는 단백질을 위해 달걀 삶은거 두개(흰자만 먹으면 4개) 점심과 저녁엔 단백질(생선...이나 순살고기)과 야채와 과일의  섭취를 권하고 있다.
단순한 식단인데 대한민국에서 탄수화물 빼고 먹기가 정말 쉽지않다. 
물론 시키는건 많은데 워낙 뺄부위가 많아서 별로 걱정안하고 조심히 먹고 운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웹툰으로 다 읽고 만화를 샀다.
엄마는 왜 샀냐고 하시더니.. 남편과함께 탐독하시더니.
딱 너라고 (_ _;;) 친절히 말씀하신다.
좀 찔리긴한다. 재작년인가에 다이어트한다고 헬스 끊고 총 합쳐서 2달...도 안다닌거.
나도 안다고.근데 진짜 재미가 없긴 했다고. 퍼스널 트레이닝 미친척 질러볼까했지만 1시간에 8만원이라는 금액과 전문적이지 못했던 담당 트레이너( 비만인은 별로 본 적이 없다는 솔직한 대사에 나를 기절시키셨다) 덕에 그냥 흐지 브지.

그래서 요새 하고 있는 운동은 닌텐도 위 와 위 피트니스.
닌텐도 위는 남편한테 생일 선물로 강탈.
위 피트니스는 친구에게 강탈...
그래서 집에서 엄마랑 나랑 진짜 열심히 한다.

이쯤에서..밝히는 8일의 성과.
정확하게 적지도 않은 나의 몸무게.... 작년에 한약 다이어트로 12키로를 뺏다가 다시 요요가 오면서 3키로가 올라갔었다.
병원에 있는 동안 3키로 뺐다가 다시 원상복귀됬다... _ _ ;;;
그래서 지금은 대략 2키로 정도 감량한것 같다. ^^

지난 주 월요일 부터 시작한 나의 다이어트.
다이어트 전날까지 삼겹살 먹어주시고...주변에서 그래서 성공하겠냐고 웃으셨지만...
심지어 지난 주 월요일 오후에 피자도 먹었고(2조각 --;) 몇일 전 저녁엔 밥도 대충 반그릇 정도 먹었지만.
운동 덕인듯 한데 2키로 정도 빠졌다. 지난 주에 저녁에 약속 있어서 2일은 운동을 못했다.
변명 이지만  BMI로 표시 되기때문에 사실 잘 모른다. 몸무게.
그냥 그렇게 가기로 했다.

대단히 배고프거나 슬프지 않게 하기로 했다.
한약 다이어트가 끝나고 바로 요요가 온 이유는 단순하게도 억울했다.
그동안 못 먹은 아이들에 대한 억울함이 나를 지배했었던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너무 불쌍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
과체중 까지는 천천히 믿고 기다리면 빠지겠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햇다.
우선 목표는 딱 17일에 5키로 감량!  물론 책에서 시키는대로 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비슷하게는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 책에서는 7.5키로 빠진다고 한다. 시키는대로 잘 하면.
근데 탄수화물 하나도 안먹고 살기는 어지러워서 힘들다.
탄수화물 조심하기, 단백질 많이 먹기, 단거 안먹기, 운동 30분정도 하기.

 

 

 

 

 

나의 운동을 책임 져 주고 있는 닌텐도 아이들.
일단 17일 동안 5키로~ (참 쑥스럽게 여기에 밝히는 이유는..... 좀 더 공식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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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8-16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남의 얘기 같지 않아요. 멀고도 험한 다이어트의 길! 요요없이 우리 같이 성공해요. 불끈!(>_<)

마그 2011-08-16 01:07   좋아요 0 | URL
ㅡㅜ 마노아님.. 우리 화이팅! 아흙! 하지만 마노아님은 이미 성공가도!
열씸히 따라가리~(술만 안마시면 가능할지도..하지만 술은 나의 친구 ㅡㅜ)

웽스북스 2011-08-16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화이팅!! 저는 한 1.8kg쯤 빠진 것 같아요. 두번째로 옷을 사러 갈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어요!
저도 천천히, 한달에 2kg씩만 빼야지 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히히힛~

마그 2011-08-16 01:08   좋아요 0 | URL
우왓. 옷사러가는 웬디님을 따라가고 싶어지는군효. 흐흣
나는 뭘 해주나.... 10키로 단위? 5키로 단위? 뭔가 선물을 만들어야지.
웬디님을 보면 스스로에게 무엇을 주는게 뭐랄까확실한 동기부여 되는거 같에요~
(근데 왜 안주무십니까! 주무소서... 직장인에겐 내일은 출근일!)

웽스북스 2011-08-16 02:09   좋아요 0 | URL
참을성이 별로 없는 저에게는, 그때면 뭘 할 수 있어, 가 아니라, 그때까지 뭘 못해!! 가 더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1kg가 더 내려갈 때까지 옷을 아예 못산다니.... 빼지 않을 도리가 없는거죠 ㅜㅜ

음. 다이어트 중에 술은 어차피 안드실테니 마그님은 책을 못사거나, 뭐 이런 걸로 해보시는 거 어때요? 늘상 하던 걸 찾아보세요!! ㅎㅎ



네네, 자요, 자러갑니다. 흐흣.

pjy 2011-08-16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안식구 아무도 비만하지 않으니 죄책감도 없고ㅋㅋㅋ
프릴 심하게 달린 공주원피스가 취향이라 시스루 레이스 옷입고 연애하고 싶으나....나름 적응 잘 된 살! 데리고 살만 합니다^^;
요새 맛난거 참 많은데~~ 안타깝지만 어쨌든 마그님 홧팅!

마그 2011-08-17 13:13   좋아요 0 | URL
맛난거 참 많은데... 이부분.. 약올리시는거죠? ㅡㅜ
어찌되었거나. 여자가 칼을 뽑았으니 썩은 무라도 잘라보렵니다.
즐거운 인생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다 아는 답변을 남겨봅니다. ㅋㅋ
버틸때까지 버텨보세요. 다이어트 따우! 하지않아도 된다면 안하는게 최고에요!
 
테이블메이트2
(주)베일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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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워서 아이패드로 영화보고싶다는 목적엔 안맞아요 침대에서 앉아서 책보기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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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작한 내게... 찔리는 음악.
아아아아...으..... 여자라서 굶는건 아니야....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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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비 다이어트 시즌을 오가고 있던 요즘.
지난주 까지는 조심 기간(?) 이라서 사람을 거의 안만났다.
만나면 저녁 먹어야 하고. 술마셔야 하고..그런 패턴이니(^^:;)
그러다 이번주.. 다음주에 17일 다이어트 책을 따라해보겠노라... 다짐을 하고는.
밀린 친구를 만났다. (숙제같다.. ㅋㅋ) 

 술을 좋아하는 1인 으로써.. 같이 술 안마셔준다고 삐진 친구도 달래야 했고.
가벼운 밥과 한잔도 해야했다.
그러다 어제는 아는 동생.. 처음엔 같은일하던 아이가 아니었는데..
어쩌다 나랑 같이 일을 좀 했고. 지금은 나랑 같은 일을 하는 아이를 만났다

원래 있는 집 자식인 그 아이는. 좋은남편 만나.. 경기도에 집도 하나 있으시고.
뭐 여튼 여러모로 나보다 나은데... 노후가 걱정된다며 지난번부터 암웨이를 시작했다는 게다.
뭐 암웨이 제품은 좋다고 생각하니까... 열씸히 설명하는 아이에게.뭐 하나 살때가 되긴했는데.. 하다가.
얼떨결에 비타민을 샀다( ㅋㅋ )
그리고 어제 다시 만났는데... 아이는 너무 생기넘쳐보이고... 열씸히하고 있었고.
올해 말까지만 투잡을 뛰고 내년부터는 암웨이에 올인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한다...
언니 건강은 괜찮냐고..묻고 눈 반짝이고... 뭐 그런... 시간
밥 먹고 집에가기전에 기어이 못난 나는.. 거기까지가 좋겠다고. 그거보다 더 집중하는 모습이 보이면.
너무 영업적이 되어버린 너와 나는 만나기 힘 들수도 있겠다고..못난 소리를 했다.
나를 사부라고 생각하는 몇안되는 사람중에 하나라서.. 아이는 살짝 충격받아 보였다.
 

난 정말.. 입조심 해야되....라고 혼자 되네이며 집에 와서.
계속 혼자 고민했다. 뭐가 문제였을까...왜 그렇게 독하게 말했을까...(한때 친구들이 독사라고 불렀었다...__;)
간만에 독사짓이구나...생각하며 왠지 모를 자책감이 든다.

열씸히사는 그아이에게 나쁜말 할것도 없다.
나한테 물건 100가지 가지고 와서 사달라고 한적도 없고. 카타로그를 달라고한것도 나였고.
주문한것도 나였다. 그런데 왜..그런걸까...를 고민하다...
문득 꺠달았다.
나는 그아이의 열정이 부러운 거구나.... 도전하고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아이의 열정이 부러운 거구나..
목표를 향해 뛰고 있는 그아이가 부럽고..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와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짜증내고 있던 나는.
준비하고..움직이는 그 아이가 부러웠던걸게다...  

다음에 만나면 사과해야지.. 내가 5살밖에 차이안나는 너를 질투했노라.. 너의 열정을 부러워 했노라...
고백 하고 사과해야겠다... 에휴 못났구나...
괜찮게 나이먹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못난모습도 포장해야하고 질투도 안했다고 위장하며 살아야하는거로군.
나이먹는게 참.. 쉽지가 않은게로구나.....

요새 읽고 있는 책은 언니의 독설.
언니의 독설에 짧게 등장하는 이야기는... 그런게 있었다.
꿈도 구체적으로 꾸라고. 그래야 어떻게 꿈에 다가가는지 알수있다고.
무척 반성스럽고... 지금의 나에게 참 필요한 이야기인것 같다.

별거아닌 이야기에 혼자... 기분이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며..(조울증 아닌가 몰라. ㅜㅠ)
스스로 자아반성 했다.
이제 주말맞이.. 다음주 다이어트 전 친구와 족발먹으러 간다. (ㅋㅋㅋㅋ)
 

다음주엔 다이어트 일기로 돌아오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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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8-06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스로 진단하고 처방도 내리시고, 건강하신 걸요, 마그님은요!
반짝반짝 빛났을 그 열정이 그려져요. 저도 부러워요. 우리 동지네요.^^

마그 2011-08-08 01:29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이 너무 친절하신겁니다
저건 치졸함이었어요 ㅡㅜ
그아이가 왜 부러운지 찾다가 저도 목표를 만들어볼까하고 있습니다 ! 마노아님께도 반짝거리는 거시기가 곧!! 생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