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으로 말씀 드리자면. 지난번에알라딘에 새로나온책을 보다가.. 제목이 눈이고 목차가 아주 흡족하게 땡겨서 예약주문을 걸었던 책 이었다. 

나란 인간은 워낙... 잡다한거를 사랑해서 은근 이런 책이 좀 있다.
직업을 가진 직장인 으로써.. 누구나 미래를 걱정해야하니까.
게다가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티는 절대 아무도 50까지 버틸수없다는 룰 이랄까 그런게 버티고 계신다. 물론 다른 직종도 그렇긴 하겠지만...
40까지 가서 실무 말고 관리직으로 가더라도... 뭐 그런 고민들과함께.
맨날 구찮아 하면서 뭐가 되겠냐만... 그래도 결론적으로 이런책은 꽤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리뷰를 쓰지 않은건 그런거 였다.
끝까지 읽어본게 몇개 없다 - - ;;
쇼핑몰 창업 책까지 합치면 족히 몇십권일텐데.. 끝까지 읽고 싶을만큼 나를 혹하게 한 책은 없었다. 여기까지 읽은 분들... 아..그럼 저책은? 이라고 하시겠죠.
네... 다 읽었습니다.  그것도 무려 같은 동네에 작은형님댁에 갔다가 새벽두시넘어 귀가한.
추석전전날 아침에... 눈뜨자마자 다 읽어버렸습니다.
워낙 이런 책들이 쑥쑥넘어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신경써서 읽으며 고민을 좀 하게 하며.
주변에 아는 동생의 동생에게 선물 해야겠다..생각마저 들었다.

곳곳에 숨은 노점들과 노점으로 성공한 청춘들의 이야기
두부를 컵에 담아 팔았다는 이야기부터. 포장마차에서 파스타와 맥주를 와인잔에 담아 팔고있다는 포장마차이야기까지.
모든것이 참 즐거운 이야기들 이다.
프리랜서를 오래하면서 뭔가를 해보아야겠다..생각했었고.
직장을 다닐때도 직장다니면서 무엇인가를 준비해보아야겠다...생각했다면.
이책.. 아주 훌륭하다. 어디엔가 처박혀 있던 열정을 발로 톡 건드려 준다.(물론 그 열정이 몇일이나 살아있을지는..아직 미정) 

 

이렇게 이야기하면 혼나겠지만...김중혁 팬이신 모..님께.혼나겠지만.
난 이책으로 김중혁을 처음 만난것 같다.
아예 사지를 않았었다. 김중혁 책.

이책이 나왔을때도... 뭐... 그래서..라는 생각?
하지만 모님께서 강력 추천을 날려주시기에 알라딘 바이백예치금도 보이겠다.
질러주셨다.

대단한 상상력의 집합. 와.. 내머리가 이제 따라가기 힘든 상상력들이구나..
그런걸 느끼게하는 책.
정말 단순하게 게임을 만들어 성공한 소년의 동업자 친구 아버지 찾기 여행쯤 될만한 이 책은. 곳곳에 숨은 상상력에... 눈물나게 마음아프다.
나의 뇌는 이제 굳어져 이런 상상 비슷한것도 못할텐데...싶어지는데...
아.. 슬퍼. ㅡㅜ 
 
추석 전전날 유부녀는 사실 이렇게 글쓰고 노닥 거릴 주제가 못된다.
추석지내러 가던지... 청소를 하던지... 요새 완전 다리다친후에(지난 금요일에 목욕탕에서 완전 슬라이딩) 닌텐도 위핏으로 요가만 조금씩 하고 있어서... 운동이 부족하다.
게다가 그나마도 술먹고 약속잇고 어쩌고 해서... 4일째 못하고 있다.
오늘은 요가좀 하고 시골가야하는데...아침부터 책읽고 알라딘에 글쓰고..
그러다 결국 어무이의 일침 _ _ ;;

접어놓은 수다가 많은데. 오늘은 일단 여기서 마무리.
몇분 안되는 나의 알라딘친구님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저는 또 틈타서.. 이 아픈다리로 명동가서 월병 사들고 돌아다닌 이야기.
다리 다친 이야기와 바람쐬러 갔다온 이야기들을 포스팅할게요. ^^

맛난거 많이 먹어도 절때 45kg를 넘지않는 몸매가 되기를 달한테 빌어볼까하다가.
너는 양심도 없냐 할까봐...
내년 9월까지. 내가 목표하는 몸무게에 성공적으로 다이어트를 완료할수잇게 해달라고.
기도하렵니다.

여러분 소원은 뭘 비시나요~ 앗.. 엄마가 배추전을 하셨... 이만...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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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0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1 0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11-09-11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중혁의 상상력은 진짜 부럽죠. 악기들의 도서관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 전 김중혁 단편들을 더 좋아해요. 김중혁의 상상력을 만나는 일은 늘 즐겁죠. 지치지 않는 김중혁! ㅎㅎ

마그 2011-09-19 09:15   좋아요 0 | URL
제목만으로 보면 참으로... 험... 질투나는군요.
당분간 너무 질투나서 김중혁은 자제할 예정이에요. 나중에 한번 시도할께요.

2011-09-11 0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1-09-12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다가 목욕탕에서 그런일을...안타깝네요, 안정하셔야 빨리 나을텐데..어딜 돌아댕기십니까?ㅋㅋ

착실한 장보기, 재료준비는 엄마가 다~~~하시고 전 앉아서 전 부쳤습니다^^ 동태3마리 포뜨고, 애호박이 4개, 가지가 6개, 산적은 게맛살 큰판에 맞춰서 버섯과 마늘쫑,대파,그리고 중요한 햄! 끼워서~ 커다랗고 두툼하게요, 이번엔 엄마를 설득해서 동그랑땡은 뺐는데-_-;; 지나가면서 괜히 한번 던진 아빠 말때문에 급 송편과 감자떡을 추가제작 ㅠ.ㅠ
엄마는 아빠가 1순위!
부모님의 소원은 십년째 맏사위입니다^^; 제 소원도 뭐 그닥 다르지 않고, 기냥 효도하고 싶습니다만....

마그 2011-09-19 09:17   좋아요 0 | URL
아..꽤 오래갑니다. 이번 무릎 부상.
인대가 놀랐따는데... 병원가서 x-ray도 오랜만에 찍어 주시고.
한약방 가서 침도 맞아 주시고...하도 파스 붙였더니 안좋아서 다시 맨소래담(_ _ ;;) 으로 안정을 찾고 있어요.

저는 사실 시댁에가면 거의 하는 일이 없어요.
롤코에 나오는 재수없는 막내며느리까지는 아닌것 같지만( 스스로 그렇게 생각중 ㅋㅋ) 여튼 약간 늦게 가기도 하고 빨리 가기도 하는데 주로 형님이 다 해두시기 때문에 별로 부담없이 가곤 하지요.
송편이랑 동그랑땡 정도 붙이는게 끝이에요 호호호호~
p.s : 주변 노총각을 소개해드리고 .... pjy님 부모님 소원 풀어드리고 싶어집니다. ㅋㅋㅋ

2011-09-14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그 2011-09-19 09:17   좋아요 0 | URL
^^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