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사람들이랑 늦은 저녁을 먹다가 어쩌다 보니... 흔히 볼수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정말 검정고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면서 . .. 자기가 직접만든 핸드폰 고리와 칫솔들을 놓고 판다고 합니다.
어색하고 난감하고.. 차라리 할머님이면 그냥 모른척 했을 텐데.
에구.. 거 참. 어쩔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물건은 됬고 돈을 주었다. 처음엔 한 이천원 쥐어보낼까 하다 천원짜리가 없어서 오천원을 주게되었는데
이거 참. 난감하다...난감하다...
그러고 나서 가만 생각해보니. 말도 않되는 핸드폰 고리로 오천원을 받겠다는 게 괴씸하다.
육천원인데 오천원만 내라는 둥... 칫솔 세개에 만원을 내라는 둥... 둥둥.
사실 그 아이가 진짜 였던지 아니었던지 별다르지 않다. 내게는.
어차피 내가 도운 거만 기억하면 되니까 나는.
그냥... 오천원주고 잘살으라고 토닥토닥해줄껄 그랬다..싶기도 하고.
그냥 모른척 할껄 그랬다..싶기도 한... 이 요상한 찜찜함.
그 아이는 마지막에 연기였을지 모르나... 이런거 않팔았음좋겠다는 내말에.. 어머니가 돈을 못벌어오셔서 그렇다고 잠깐 울컥하는 아이를 보니 못내...마음이 좀 그렇다.그냥 모른척 할껄 그랬나 차라리..
요상한 찜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