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 프로젝트 5,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 - 삶과 죽음 똘레랑스 프로젝트 5
마리나 부토프스카야 지음, 이경아 옮김 / 꼬마이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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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익숙하지 않은 색상과 그림을 처음 보고는 괜찮을까?
글씨체도 이쁘지 않고 네모난 큰 틀에 글자들이 있어서 디자인 자체는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14, 15페이지를 넘기면서 생각이 확 달라졌다.
"본능"
한 사건에 대해서도 시각을 달리볼 수 있다 (물론 잘못 적용되는 부분은 합리화이지만).
그래서, 이야기가 재미있기 시작했다. 궁금했다.
네모난 큰 틀이 왜 필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이야기 진행과 설명을 병행하기 위해서이다.
그림도 나와서 약간의 이해를 돕는다.
이야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위해서는 사진이 없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는 생각도 들었다.

생소한 문화도 있고 익숙한 문화도 나온다.
낯선 문화를 낯선 아이들을 통해(직접 경험한 미히) 전달하는 방식은 은근히 친숙하게 한다.
그 아이와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바램이 생긴다고나 할까...

문화인류학에 대한 매력도 느낄 수가 있었다.
탄생과 죽음에 대한 문화를 단편이긴 하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마음에 드는 문장 : "맞아. 본능을 거역할 수는 없지. ~ 개도 그렇고, 새끼 고양이들을 걱정하는 아주머니들도 그렇고, 그리고 너도 ~ 아주머니들처럼 어미를 잃은 새끼들을 걱정하고 있잖니. 그건 본능적인 거야."(1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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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학교 간 날, 유진’s 뷰티 시크릿>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알몸으로 학교 간 날 꿈공작소 1
타이-마르크 르탄 지음, 이주희 옮김, 벵자맹 쇼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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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를 이해하는 프랑스식 성숙한 배려>라는 은색 스티커가 붙어있다.
우리 아이 경우는 알몸이란 것에 촛점이 맞춰있었다.
사실 읽으면서 난 여러 생각을 했다.
내가 느끼는 것은 알몸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조금 다를 수 있는 모습... 어떤 것일까?
아이가 또래랑 어울리면서 자기것만 다르다면서 똑같은 것을 사달라고 조른 적이 몇 번 있었다. 
발달상에 다르다는 것에 민감한 시기가 있다.
반대로 다른 아이가 어떤 것을 가졌거나 다른 모습일 때, 따라하고 싶어하는 시기도 있다.
물론 이런 부분을 다루는 그림책은 많이 나와있다.
그런데, 이 책처럼 다른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림책은 드물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등의 엘리베이터에는 경고문같은 안내문이 붙어있다.
노약자나 임산부만 이용하라는 안내문이다.
그 속에 멀쩡해보이는 사람이 이용하려는 모습이 보이면, 많은 사람들이 눈총등의 관심을 보인다.
다른 문화의 경우엔 그건 그 사람 몫으로 본다.
지나는 행인이 그것을 판단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조금 다르다.
지나친 관심을 갖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정이라면 좋은 것이다. 다만 비난만 하지 않으면 좋겠다.
물어보면 이해 할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도 눈에 들어왔다.
아이책이 아니라면 나의 무의식과도 연관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 무의식의 어떤 모습을 알몸으로 등장시키는 것이다.
과연 주인공처럼 밖이라도 나갈 수 있을까?
페르소나를 벗고 나갈 수 있을까? 

내가 
나 자신에게 배려할 수 있을 때
이런 배려도 남에게 할 수 있다
고 생각된다. 

★ 마음에 드는 문장 : 그 애도 나처럼 알몸이었어요. 그리고 나처럼 장화도 신고 있었어요.
★ 번역이 신경쓰이는 부분 : 순대 (정말 프랑스에도 순대같은 음식이 있나? 비슷한 것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고유단어를 쓰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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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두레아이들 그림책 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김은정 옮김, 최수연 그림 / 두레아이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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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판형이나 색감이 [나무를 심은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역시 <두레아이들>이었다. 
우선은 만족스런 책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책 표지 날개에 있는 "작가 톨스토이"와 책 뒷쪽의 "옮긴이의 말"을 먼저 읽었다. 
톨스토이가 "아주 마음에 든다"라고 스스로 인정한 작품이라길래 바로 읽어보고 싶어졌다. 

처음엔 성경과 관련된 것들이 나와서 약간의 거부감은 있었다.
일년반전에 엄마의 갑작스런 재수술과 회복과정에서의 상처로, 하느님에 대한 원망은 사라졌지만 좀 멈춰있는 상태? 소원한 관계?? 중에 있다. 그래서인지 읽는 동안 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멈출 수는 없었다.
이야기 흐름이 궁금했다.
본문만 63페이지인데(물론 그림만 있는 장도 많다)도 흐름의 끊김이 없었다.
읽는 중간 두 부분(49.59페이지)에서는 잠시 멈췄다. 글이, 그림이 마음을 약간씩 움직였다.
자신의 기쁨만을 위한 삶에서 던져지는 의문.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기다리지만 노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창밖을 계속 주시하고, 기꺼이 들어오라고, 나가서 맞이하는 마틴의 모습에서 나를 잠시 돌아보게 한다.  
나도 내 주변 사람들에게 몸과 영혼을 채워 준 적은 있는가?
나도 이런 대접을 받은 적은 있는가?
불평만 늘어놓고 상처투성이인 모습에서 이런 이야기는 삶의 방향과 태도변화에는 도움을 줄 것 같다. 어떻게 해야하는 방법적인 것이 아니라 더 근본적인 가치를 움직이게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른뿐아니라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아이랑 같이 나눌 때 이런 것은 어떨까?
만약 마틴이 누군가를 기다리면서도 그들을 지나쳤다면, 기다리지도 않았다면?
....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간다
.... 그러나 작은 변화, 마음을 나누는 일 또한 없어졌을 것이다.  
동화지만 토론꺼리가 많은 책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들 

★ 마음에 드는 문장, 구절 :  

  • "고마워요, 마틴 아브제비츠. 당신은 나를 대접하여 내 영혼과 몸을 다 배부르게 해주었어요." <34page> 
  • 빙그레 미소를 짓고는, 빙그레 웃으며, 빙그레 웃고는 <6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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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일본어 : 단어 - 읽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진다! 리스타트 일본어 2
바른일어연구회 지음 / 북스토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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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진다는 문구가 너무 맘에 들었다.
너무 쉽게 갈 생각이었을까..

이미지와 함께 나와있는 것은 암기가 쉽다.
물론 처음부터 흔히 들어본 단어들이 나와서 즐겁게 한다.
제목처럼 읽으면서 외우는 단어들이어서 단어찾기 같은 것은 유용하지 않다.
하지만, 실생활에 도움되는 상세한 숫자, 단위, 시간(아주 세분화) 등이 나와 도움을 준다.
필수한자(4급)도 나오고 이미지가 깔끔한 연습문제도 잘 나와있다. 

간단히 휴대하면서 외울 수 있고, 붉은색 두꺼운 셀로판으로 답을 가리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 재미있다.

빈공간이 많아 깔끔한 맛은 나지만, 단어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활용문장을 각 페이지에 몇개씩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몇개씩이 안되면 한두개라도... 

CD 구성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보다 홈피에서(공사중이어서 지금은 블로그로 들어감) MP3 파일 다운로드하고 책 가격 착한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휴대하기 좋은 편이이어서 빠른 시간에 단어정복을 목표로 두신 분은 추천할 만합니다.
단, 중급자는 너무 쉬움. 초보자에게 적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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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두뇌 훔치기 - 상위 0.1%를 향한 학습혁명
정은기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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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심리학에서 컴퓨터와 두뇌의 관계를 배운 적 있었다.
입력되고 인출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두뇌과정을 이해 한다.
그래서인지 맨처음 컴퓨터의 예부터 나온다. 

두뇌의 대명사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의 저능아에서 천재가 된 살아숨쉬는 영상으로 바꾸어 이해하는 학습법을 제시한다.
좌뇌는 언어, 숫자, 논리적, 수직적, 단기기억, 긴장을 우뇌는 이미지, 오감, 창의적, 수평적, 장기기억, 이완을 담당 한다.
좌뇌의 글씨, 숫자를 우뇌의 상상과 오감을 통해 학습하면 상상력, 창의력 자극하여 장기기억으로 보전되는 것을 알려준다.
 
사례로 나온 아이들의 무의식적인 학습 걸림돌을 제거하여 목표를 이미지화하여 동기를 만든후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직접 해답을 찾도록 이미지화해 주고, 두뇌입력법으로 이해, 정리, 기억기법을 가르쳐 자신감을 준다는 목표의식과 동기부여는 흥미로웠다.

글로 봤을 때는 수학공식처럼 논리적으로 확실한 느낌이지만 과연 이 책으로 가능할까 의구심은 들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확실한 이론과 지지기반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학습만화를 우습게 봤는데, 좌뇌와 우뇌의 연합이 새로웠다. 아이에게 괜찮은 책은 허용해야 할 것 같다.

3개월 훈련으로 단어연상 30개가 가능하게 한 후,형상단어에서 추상, 전문적 단어 이미지화하는 연습은 처음에는 수고스럽지만 정말 도움(학습)될 것 같다는 확신은 생긴다. 

영단어와 한자부수를 이미지화하는 작업 또한 흥미로웠다.
'아! 이렇게 암기하는 방법이 있었네.' 할 정도로 해 볼 만 한 것 같다. 물론 책에서 말하듯 '스스로 이미지화 하라'가 중요하다.

효율적인 노트정리로 마인드맵 한장에 정리하는 방법을 상세히 그림으로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여기서는 추가될 부분을 염두해 두는 센스발휘! 

상상만으로 인간의 사고, 즉 두뇌를 움직이는 것이 흥미롭다. 이런 실험도 있고, 실제로 플라시보효과도 있다. 

긍정, 인지, 인지행동, 비합리적인 신념 바꾸는 등의 심리학적 방법을 제시하면서 경략같은 신체터보버튼 12개도 다룬다. 이 12개의 자극 제시를 따라 해보니 왠지 효과를 보는 것 같다.
실제로 강의들으면서 졸음 올때 해봐야 겠다. 

부모얼굴, 조상얼굴 떠올리면서 눈동자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도 신기하다. 나도 해보니 정말 그랬다.
시각, 청각의 두뇌 자극법 제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9가지 두뇌유형을 제시하고, 81문항으로 유형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두가지에서 동점이다. 뭐지?  

마지막 파트인 [변화를 위한 10단계 전략]은 분책되어도 좋을 듯 싶다. 

요즘은 인지과학이 발달하여 학습법도 인지적 접근이 많아지고 있고, 이 책은 두뇌의 용량보다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래서 학습과 연관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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